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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因緣이 고이는 방
로봇폭격기 - 바이러스 감염 땐 괴물 변신, 무차별 학살 본문
2011. 11. 14
* 한겨레 국방 전문엡진 -> http://defence21.hani.co.kr/18845
▲ RQ-7 Shadow200

▲ 2011 파리에어쇼에 전시된 SCHIBEL사의 Camcopter S-100
파키스탄 민간 희생자 늘어나면서 분노 폭발
하지만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파키스탄 내 미군에 의한 무인비행기 공습 횟수는 계속 증가하고 있다. 2004~2007년 9회로 미군이 파키스탄을 의식하며 조심스럽게 UAV 공습을 했다. 아무래도 남의 나라 땅에서 하는 군사작전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2008년 33회, 2009년 53회, 2010년 118회로 급증하는 등 노벨 평화상까지 받은 오바마 대통령의 미 행정부 출범 이후 오히려 더 늘어만 간다.
이로 인해 파키스탄과 미국의 외교 관계는 날로 악화되고 있다. 미국으로서는 이라크 아프간 두 전쟁에서 막대한 전사자로 큰 부담을 느끼고 있는 와중에 인명 피해 없이 알카에다와 탈레반의 근거지를 효과적으로 와해할 수 있다는 매력 때문에 UAV 공습을 포기할 수 없는 입장이다. 하지만 파키스탄 정부로서는 미국의 UAV 공격이 매년 증가하고 무고한 파키스탄 사람들이 희생되며 그로 인해 민심이 돌아서기에 미국의 공격을 어떻게 하든지 막아보려고 한다.
유수프 라자 길라니 파키스탄 총리는 의회 연설에서 이 문제를 공식 거론하며 미국을 비난했다. 그동안 파키스탄은 미국에게 자국 내에서 군사 작전을 하려면 더 많은 정보를 제공해달라고 요청했다. 특히 UAV 공격을 하기 전에 그 목표물이 무엇인지 알려 달라고 한 파키스탄의 요청을 미국은 사실상 거부했었다. 미국으로서는 목표물 정보가 파키스탄 정부에 의해 적에게 조직적으로 유출되고 있다는 판단 아래 정보를 제공하지 않았다. 특히 빈 라덴 사살 작전 이후 파키스탄 내 반미 여론은 더욱 들끓었다.
양국의 불협화음은 지금까지도 이어지고 있다. 파키스탄의 잇단 항의에 미국은 들은 척 만 척하였다. 급기야는 양국 정보기관의 대립까지 불러왔다. 지난 5월 6일, 파키스탄 민영방송은 CIA 파키스탄 지부장과 파키스탄 정보국(ISI)의 아메드 수자 파샤 국장이 만난 사실을 보도했다. 문제는 이 방송에서 파키스탄 CIA 지부장 실명이 ‘마크 칼튼’이라고 밝혔다는 것이다. 미국 정보기관의 지부장 이름이 공개되는 것은 결코 흔하지 않다. 미국 관리들은 크게 분노했고 이는 빈 라덴 은신처 급습에 불만을 품은 파키스탄 정보기관 ISI가 CIA에 대한 정보를 언론에 흘린 것이라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 사건 전에도 파키스탄 정부가 현지에서 활동 중인 CIA 정보원 5명을 체포해 미국을 황당하게 만들기도 했다.
유족들 CIA 상대로 자국과 미국 법원에 집단소송 준비 중
이 두 사건으로 인해 CIA 지부장과 ISI 국장의 회동에서도 상당히 험악한 분위기였다고 한다. 파키스탄 일간지 던(Dawn)의 국제부 기자 아무흐드는 “둘의 싸우는 소리와 욕설이 복도 밖에까지 들릴 정도로 험악했다. 이런 적은 한 번도 없었다. 양국의 관계가 이제는 많이 틀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 그 후 파키스탄 정부는 아프간과 파키스탄 국경 인근의 샴시 공군기지에 미국의 비행을 전면 금지했다고 발표했다. 샴시 공군기지는 CIA가 파키스탄 정부의 묵인 아래 아프간과 파키스탄의 알카에다와 탈레반을 공격하는 UAV를 띄우는 기지였다.
파키스탄은 미국 측이 기지에 있던 인력을 모두 철수시키고 종전에 설치한 시설물도 철거하라고 통보했다. 한때 파키스탄과 미국은 테러와의 전쟁에 적극적으로 협력한 동맹이었다. 하지만 UAV로 인해서 양국관계가 급격히 악화 되었다. 미국은 파키스탄 정부에 사전 통보도 하지 않은 채 당당하게 파키스탄 내부로 들어와 군사 작전을 한다. 이것은 명백한 주권 침해이고 양국의 신뢰를 져버렸다며 파키스탄이 반발한 것이다.
최근 미국의 UAV 공습으로 가족을 잃은 파키스탄인들이 CIA를 상대로 자국과 미국 법원에 집단소송을 준비 중이다. 파키스탄 변호사 미르자 샤자드 아크바르는 파키스탄 내에서 UAV 공습으로 죽거나 다친 이들의 가족 24명이 CIA에 대해 파키스탄과 미국, 영국 법원에 손해배상등 소송을 제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크바르는 “그들(희생된 민간인)은 테러와의 전쟁과는 아무런 관련도 없다. UAV 공습 피해 가족들이 점점 더 많이 소송에 참여하게 될 것”이라고 소송제기 이유를 밝혔다.
이처럼 UAV로 인한 잡음이 파키스탄에는 끊이지 않고 있지만 미국은 결코 포기하지 않고 UAV 출격을 계속하고 있다. 현대 기술의 눈부신 발전으로 탄생한 UAV이지만 아직 인간과의 관계 설정에 있어서 부작용이 크다. 소송을 제기한 파키스탄 사람들은 소장에서 “우리들이 상대해야 하는 것이 로봇들이라는 사실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했다. 그러나 이런 현실은 예고편에 불과할 것이고 미래에는 UAV 같은 로봇들이 더 많아질 것이며 이 로봇들과 인간들의 갈등도 더 심해질 듯하다.
김영미/분쟁지역 전문 PD
김영미 PD는서른 살이 되던 해, 꽃다운 나이의 동티모르 여대생이 내전으로 희생당한 기사를 읽고 무작정 동티모르로 떠난 것이 계기가 되어 PD가 된 이후 지금껏 10여 년간 세계 분쟁 지역을 취재해 왔으며, 특히 동원호가 해적에게 납치되었을 때는 가방 하나 달랑 메고 혼자 몸으로 독점 취재하기도 했다.
SBS 특집 다큐멘터리 〈동티모르 푸른 천사〉(2000)를 시작으로 아프가니스탄의 남녀 차별 문제를 다룬 KBS 일요스페셜 〈부르카를 벗은 여인들〉(2002), SBS 특집 다큐 〈일촉즉발, 이라크를 가다〉(2003), MBC 긴급 르포 〈파병, 100일간의 기록, 자이툰 부대〉(2004)와 〈이라크 파병, 그 머나먼 길〉(2004), SBS 〈이슬람의 딸들〉(2005), MBC 〈PD수첩〉에서 방영된 〈조국은 왜 우리를 내버려 두는가?〉(2006), MBC 스페셜 〈불타는 레바논〉(2008), KBS 수요기획 〈미군들의 이라크〉(2008), EBS 〈다큐프라임〉으로 방송된 〈히말라야 커피로드〉(2010) 등을 연출했다.
이 밖에도 아프가니스탄과 카슈미르를 다룬 특집 다큐멘터리 20여 편이 2002년부터 2004년까지 일본 니혼TV에서 방송되었다. 여성인권 디딤돌상, MBC 방송대상 공로상, 일본 NTV 10대 디렉터상, 한국 YWCA 여성 지도자상, 〈여성신문〉 선정 2030 여성 희망리더 20인 등을 수상했으며, 최근에는 〈히말라야 커피로드〉가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좋은 프로그램’으로 선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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