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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因緣이 고이는 방

* 박근혜의 쇄신과 YS 정치의 종말... 본문

😲😳🙄 DH.국회.법원.헌재.

* 박근혜의 쇄신과 YS 정치의 종말...

Ador38 2012. 4. 26. 11:56

-----Original Message-----

 

* 박근혜의 쇄신과 YS 정치의 종말...

새누리당의 전신 한나라당의 역사는 YS의 촉수정치 내지 가신 정치로 이어진다.


YS는 자신이 평생을 두고 군부독재라고 욕하던, 노태우 정권 품에 안기는 이율배반적인 행위 속에 소위 민주화라는 명목으로 한나라당의 정체성과는 거리가 먼 인사들을 대거

영입했다.

그 때 한나라당에 둥지를 튼 인사들이 오늘날까지 새누리당 지지자들의 속을 썩이고
한나라당의 당명을 바꾸게 만든 이명박, 이재오, 김문수, 그리고 뛰쳐나간 손학규다.

 

그들 틈에 섞여 들어와 보좌관, 비서관 혹은 가방 모찌나 하다가 슬그머니 금뺏지를
단 인사도 몇 있었는데, 4선을 누린 김무성도 그들 중 하나다.


그들은 지금도, 대표가 되거나 공천을 받으면
제일 먼저 YS를 찾아가 큰 절로 인사한다.

YS가 영입한 이회창 전 총리는 대쪽이라는 별명답게 온통 YS 가신들로 구성된
한나라당에서도 할 말을 다한 사람이다.

 

그 때문인지 대권 후보로 옹립되고도, 당내 실권은 아예 없었고 자금 조달도 YS의 가신

그룹에 의존해야 했다.


그나마 한보 사태 비리에 연루된 YS의 잘난 아들 김현철을 법대로 처리하는 것이
옳다는 주장을 펴다가 미움 받고 훼방이나 당한 끝에, 대권 도전에 연거푸 실패했다.

 

당시 집권 여당의 총재이던 이회창 씨에 불리한 정보들이 다 어디서 흘러나왔을까?
경쟁자였던 이인제가, 어째 그리도 쉽게 DJ 진영으로 넘어갔을까?

 

... 하는 의문에
‘대통령 만들 수는 없어도 못 되게 할 수는 있다’고 말한, YS의 발언을 대입하면

어렴프시 답이 나온다.

자신의 비뚤어진 욕심 때문에, 한나라당이 연거푸 대권 도전에 실패하고도
YS는 도무지 반성도 단념도 없었다.

 

자신의 노욕으로 인해 한나라당이 야당으로 전락한 후에도 가신들을 꼬드겨 노무현

탄핵을 발의, 통과시켰지만...

 

이미 김대중, 노무현이 10년에 걸쳐 뒤집어 놓은 사법부 조직에 의해 무산되고

한나라당은 오히려 역풍을 맞아 군소야당으로 전락할 위기에 빠졌다.

 

한 동안 잠잠했던 YS의 욕심은, 한나라당이 박근혜 현 비상대책위원장을 대표로 맞아

위기 탈출에 성공하고 확실한 수권정당으로 인정을 받기 시작하면서 다시 발동하기

시작한다.

그리곤 이내 가신들과 이재오를 조종하여 역시 자기 가신 중의 하나인 이명박으로
대권 바꿔치기할 공작을 진행한다.


이 작전은, 정권재창출이 불가능해지면서 가족과 측근을 보호할 필요가 절실해진
노무현 대통령의 궁색한 처지와 맞아 떨어졌고, 일은 일사천리로 진행됐다.


5선의 이무기 이상득과 차 차기 야심을 갖고 있던 이재오는 고위공직, 당직 그리고
공천을 미끼로 의원 당원 낚기에 성공했고,

홍준표는 박쥐 노릇을 해가며 국민 현혹시키기 임무를 훌륭히 완수했다.


노무현 정권의 사법부와 YS 세력의 협조로 이명박이 대권을 잡으면서 YS의 가신
정치와 김현철의 출세는 무난할 듯 보였다. 그러나 이재오 이방호 등의 친박 죽이기
공천이 실패하면서 야심은 꼬이기 시작했다.

 

손발이 되어줄 줄 알았던 이재오 등이 국회 밖으로 밀려나고, 당내 가신들은 박근혜

벽에 부딪쳐 힘을 못 썼다.

주도면밀한 계획과 실천으로 가신 이명박이 정권을 잡았지만,

태생적인 도덕성 부재와 편향된 인사정책으로 비난을 받기 시작한 이명박은 도무지

힘을 쓰지 못한 대신...

 

박근혜 의원은 대권에 실패한 지도자의 지지율은 대선 후 급격히 떨어진다는 상궤를

벗어나 나날이 국민의 신뢰와 사랑을 받았고, 그 바람에 자신의 말은 먹혀들 여지가 없었다.

우여곡절 끝에 겨우, 아들 김현철을 여의도 연구소 부소장으로 앉히고 머리를 짜내가며

제기한 세종시 수정안 등, 영남권 신공항 문제 등이 성공하여 박근혜의 신뢰를 떨어뜨리기를 바랐지만 모조리 실패하고...

오히려 박근혜의 입지만 더욱 다져준 결과가 됐다.

 

그대로 정권이 끝나면 가신 정치 연속은 커녕, 자식의 입신출세마저 물거품이 되고 말

답답한 처지에 빠졌다.
게다가...

정권 말기가 다가오면서 이명박 정권의 친인척 측근들의 비리가 연달아 터져 나왔다.


미처 손 쓸 새도 없이 정권은 몰락으로 달리고, 쇄신의 바람이 불면서 당정의 실권은
자신이 꿈속에서도 미워하던 박정희 전 대통령의 딸 박근혜에게로 완전히 넘어갔다.

 

죽도록 미운 박근혜지만, 자식 장래가 달린 일이라, 비대위원장이 된 후 아첨의 말씀도
건넸다. 그러나 돌아온 것은 칼바람이었다.

노발대발 했지만 이미 체면은 체면대로 깎인 뒤고, 공천도 물 건너간 뒤다.

 

그래도 교토삼굴이라고 가신 중의 하나를 시켜 당을 하나 준비 해놨지만, 도무지 성과가 없다. 공천에 떨어진 가신들이 우르르 몰려가 문전성시를 이룰 줄 알았는데...

 

믿었던 이재오는 약삭빠르게 남겠다는 선언을 했고

정몽준은 딴 청만 부린다.
겨우 간다는 게, 이리저리 소송에 얽힌 쭉정이 전여옥 뿐이다.


나머지는 죽으라고 새누리당에 매달리지 않으면 불출마 선언을 하고, 혹은 무소속 선언

을 해버리니...

공천에 떨어진 자식 놈을 박세일 당에 보내기도, 안 보내기도... 그렇게 됐다.


박세일에게 비례대표를 부탁하자니 거제가 아깝고,

거제로 보내자니, 부산 사상구에 27세 짜리 딸아이를 보내 대권 주자 문재인을 궁지에 몰아넣게 만드는 박근혜의 바람은 소름이 끼친다.


그 와중에 자식 놈이 그토록 기다리는 김무성도 턱거리 중이지만, 그도 쉽게 무소속 출마를 선언하거나 박세일 당을 찾을 눈치는 아니다.

그렇게 하나하나 떨어져 나가고, 겨우 몇 명 남은 가신 출신들마저 박근혜 도움으로
금뺏지를 달게 되면 이빨, 발톱 어느 한 가지도 없는 자신을 더 이상 거들떠보지도
않을 것은 불문가지.....

 

그것으로 가신 정치도 끝이고, 아들놈의 출세 길도 끝이다.

이명박 정권의 몰락에 이은 박근혜의 신뢰정치 부활, 그리고 매서운 쇄신은

수십 년을 두고 가신들과 함께 보수를 우려먹던 YS의 막후정치의 종말을 재촉했지만,

돌이켜 보면 쇄신에 그토록 끈질기게 저항하던 친이계 발악도 촉수를 끊기지 않으려는 YS의 발악에 본질이 있었다.


그런 견지에서 볼 때 쇄신의 가장 큰 의미는,

상도동 저택에 앉아 국정을 좌지우지 해 온 "한 늙은이의 더러운 촉수"를 완전히 끊어

더 이상 한국정치에 간섭하지 못하게 만들었다는 것이고...

 

그 사실은 또한, 교활한 정치꾼들에게 매번 속아 한 표 주권을 내주고는 영문도 모르는

채 질곡을 헤매던 우리 국민이 겪어 온 불행의 종말이라고 판단한다.




출처 : 조박사 박근혜의_쇄신과_YS정치의_종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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