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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후보 매수’ 대법 판결 앞둔 곽교육감 “비리 깨끗이 청소” 자화자찬 본문
[단독]‘후보 매수’ 대법 판결 앞둔 곽교육감 “비리 깨끗이 청소” 자화자찬
기사입력 2012-07-04 03:00:00 기사수정 2012-07-05 06:45:16
■ 교사-학부모들에 취임 2주년 편지 보내
곽노현 서울시교육감(사진)이 취임 2주년을 맞아 교사 학생 학부모에게 보낸 편지의 앞부분이다. 편지는 A4용지 크기 4쪽 분량으로 제목은 ‘존경하는 서울 교육가족께 드립니다’로 돼 있다.
곽 교육감은 이달 중순 대법원 판결을 앞두고 있다. 후보자 매수 혐의로 1심에서 벌금 3000만 원, 2심에서 징역 1년형을 선고받았다. 그럼에도 편지에는 반성하는 내용이나 이해를 구하는 부분은 없고 자화자찬 일색이다. 예를 들어 곽 교육감은 자신이 교육비리를 척결했다고 평가했다. “취임 당시 저는 썩은 교육을 몰아내고 낡은 교육을 혁신하는 데 몸을 던지고자 했습니다. 부패와 비리는 잡았습니다. 고질적 병폐였던 인사비리, 시설비리, 사학비리를 깨끗하게 청소했습니다.”
그 뒤에는 “우리 교육을 21세기 교육으로 진화시키기 위해 저는, 교육감 취임 이래 서울교
육에 여러 가지 변화를 추구해 왔습니다”라며 업적을 늘어놨다. 취임 이후 잘한 일로 △수업 혁신 △문예체 활동 및 진로교육 강화 △학교 부적응 학생과 학교폭력을 해결하기 위한 교사 감정코칭 연수 △혁신학교 도입 △친환경 무상급식 실시를 꼽았다.
곽 교육감은 “공교육을 바로 세워 교육 희망의 밑돌이 되도록 하겠다”고 했다. 또 5월 박원순 서울시장과 함께 발표한 ‘서울교육희망공동선언’을 거론하면서 “어느 때보다 시장과 교육감이 협조가 잘되고 있다. 같은 교육철학을 바탕으로 같은 지향점을 향해 교육정책을 펼칠 것이다”라고 말했다. 마지막 부분에서는 “작은 변화를 응원해 주고, 큰 혁신을 위해 손을 잡아 주시기를 간절히 청한다”고 밝혔다.
편지는 지난달 29일 작성됐다. 지역 교육지원청을 거쳐 일선 학교로 내려갔다. 일부는 가정통신문 형식으로 학생과 학부모에게 이달 2, 3일 전달했다.
반응은 좋지 않았다. 학부모 김모 씨(40·여)는 “아이가 가정통신문을 가져와서 읽어봤다. 교육을 바꿨다는데 별로 공감이 가지 않았다”고 말했다. 서울 강남구의 A고 교사는 “대법원 판결을 앞둔 데다 지난해 구속 기소되면서 약 5개월 업무 공백이 있었는데 취임 2주년이 웬 말이냐. 혼란을 빚어 죄송하다고 해야 하는 게 아니냐”라고 말했다.
최예나 기자 yena@donga.com
곽노현 서울시교육감이 취임 2주년을 맞아 학생 학부모 교사에게 띄운 편지. “부패와 비리는 잡았다”고 자평한 부분이 눈에 띈다. 편지 원본 캡처
“여러분들의 응원과 격려가 저를 이끌어 주었습니다. 임기 반환점을 도는 이 시점에 저는, 서울 교육가족과 함께 그동안의 부족함과 넘침에 대해 되돌아보며 앞으로의 교육희망을 함께 설계하고자 합니다.”
곽노현 서울시교육감(사진)이 취임 2주년을 맞아 교사 학생 학부모에게 보낸 편지의 앞부분이다. 편지는 A4용지 크기 4쪽 분량으로 제목은 ‘존경하는 서울 교육가족께 드립니다’로 돼 있다.
곽 교육감은 이달 중순 대법원 판결을 앞두고 있다. 후보자 매수 혐의로 1심에서 벌금 3000만 원, 2심에서 징역 1년형을 선고받았다. 그럼에도 편지에는 반성하는 내용이나 이해를 구하는 부분은 없고 자화자찬 일색이다. 예를 들어 곽 교육감은 자신이 교육비리를 척결했다고 평가했다. “취임 당시 저는 썩은 교육을 몰아내고 낡은 교육을 혁신하는 데 몸을 던지고자 했습니다. 부패와 비리는 잡았습니다. 고질적 병폐였던 인사비리, 시설비리, 사학비리를 깨끗하게 청소했습니다.”
그 뒤에는 “우리 교육을 21세기 교육으로 진화시키기 위해 저는, 교육감 취임 이래 서울교
곽 교육감은 “공교육을 바로 세워 교육 희망의 밑돌이 되도록 하겠다”고 했다. 또 5월 박원순 서울시장과 함께 발표한 ‘서울교육희망공동선언’을 거론하면서 “어느 때보다 시장과 교육감이 협조가 잘되고 있다. 같은 교육철학을 바탕으로 같은 지향점을 향해 교육정책을 펼칠 것이다”라고 말했다. 마지막 부분에서는 “작은 변화를 응원해 주고, 큰 혁신을 위해 손을 잡아 주시기를 간절히 청한다”고 밝혔다.
편지는 지난달 29일 작성됐다. 지역 교육지원청을 거쳐 일선 학교로 내려갔다. 일부는 가정통신문 형식으로 학생과 학부모에게 이달 2, 3일 전달했다.
반응은 좋지 않았다. 학부모 김모 씨(40·여)는 “아이가 가정통신문을 가져와서 읽어봤다. 교육을 바꿨다는데 별로 공감이 가지 않았다”고 말했다. 서울 강남구의 A고 교사는 “대법원 판결을 앞둔 데다 지난해 구속 기소되면서 약 5개월 업무 공백이 있었는데 취임 2주년이 웬 말이냐. 혼란을 빚어 죄송하다고 해야 하는 게 아니냐”라고 말했다.
B고 교장은 “아직 대법원 판결이 나진 않았지만 후보자 매수 혐의로 2심에서 징역 1년을 선고받았는데 스스로 부패와 비리를 잡았다고 하는 대목이 아이러니했다”고 말했다. C교육지원청 관계자는 “최근 펴낸 에세이집도 그렇고 자기 업적을 치켜세우려는 것 같아 불편하다. 교육감이 정말 훌륭하다면, 교육 수요자들이 알아서 평가해주지 않겠느냐”고 지적했다.
최예나 기자 yen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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