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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 반으로 접으면 되지!…‘주차혁명’ 전기차

Ador38 2013. 8. 18. 22:22

 

* 차 반으로 접으면 되지!…‘주차혁명’ 전기차

등록 : 2013.08.13 20:08수정 : 2013.08.14 09:27

 

카이스트 초소형 전기차 ‘아마딜로-티(T)’/카이스트 제공

카이스트 ‘접이식’ 국내 첫 개발
‘초소형 2인승’ 100㎞까지 주행

국내 연구진이 주차난을 해소할 수 있는 초소형 접이식 전기자동차를 개발했다.

한국과학기술원(카이스트) 조천식녹색교통대학원의 서인수(49) 교수 연구팀은 13일 주차모드로 전환하면 차량 중간지점을 기준으로 부채처럼 접히며 길이가 40% 줄어드는 전기차 ‘아마딜로-티(T)’를 공개했다.

이 초소형 자동차는 평소 길이가 경차보다 짧은 2.8m로, 접혔을 때는 1.65m까지 줄어들어 5m 길이의 일반 주차공간에 3대까지 주차할 수 있다. 접이식 전기차는 일본 자동차회사들과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 미디어랩 등이 개발해 공개했지만, 국내에서 개발되기는 처음이다.

자동차 이름은 아메리카 대륙에 사는 가죽이 딱딱한 동물인 ‘아르마딜로’와 세계 최초 대량생산 자동차인 ‘포드 모델 티’에서 따왔다. 아르마딜로는 적을 만나면 공 모양으로 몸을 둥글게 말아 자신을 지킨다.

카이스트 초소형 전기차 ‘아마딜로-티(T)’/카이스트 제공

 

아마딜로-티는 무게가 500㎏에 불과하고 최고 시속 60㎞까지 달릴 수 있으며 2명이 탑승해 100㎞까지 주행할 수 있다. 13.6㎾h 용량의 배터리가 탑재돼 10분 만에 급속 충전할 수 있다.

바퀴 안쪽에 ‘인휠모터’를 장착해 엔진이 차지하는 공간을 절약하는 방법으로 차량 탑승공간을 최대한 넓히고 4개의 바퀴를 독립적으로 움직여 기존 차량보다 안정되고 높은 성능을 낼 수 있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특히 차가 접힌 상태에서 360도 회전도 가능하다. 주차한 뒤에 스마트폰 앱으로 외부에서 접을 수도 있고, 접은 상태에서 스마트폰으로 자동주차도 할 수 있다.

사이드미러를 없애고 카메라를 통해 좌우측면과 후면을 볼 수 있도록 디자인해 차량 외장을 깔끔하게 하면서도 사각지대를 없애는 등 첨단기술도 적용했다.

서인수 교수는 “친환경 기술 개발, 카 셰어링을 통한 새로운 시장의 창출, 고령화사회의 노인 이동수단 등 다양한 목적을 가지고 만들었다. 자동차관리법 등 관련 법규에 경차보다 작은 초소형 자동차 개념을 도입해 활성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근영 선임기자 kyl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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