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꿀, 로얄젤리 효능과 부작용, 주의사항

 

꿀, 로얄젤리 효능과 부작용, 주의사항

꿀은 벌이 꽃의 꿀샘에서 빨아내어 축적한 천연 감미료로 꿀로 줄여 부르지만 봉밀(蜂蜜), 석청(石淸), 석밀(石蜜)로도 부른다. 꿀은 예전부터 약이나 식용으로 많이 사용해 왔고, 벌꿀에 함유된 꽃가루의 영양 가치도 인정받고 있다. 벌꿀의 색과 맛은 그 원료가 되는 꽃의 종류에 따라 다르다. 1923년 미국의 데웨스라는 고고학자가 이집트의 피라밋을 발굴했을 때 3,300년전의 꿀단지를 발견했는데 뚜껑을 열어보니 벌꿀이 전혀 변질되지 않았다. 우리 나라에서도 신라시대에 꿀이 사용된 기록이 [삼국사기]에 보인다.

꿀의 특성

꿀은 벌의 종류에 따라 토종꿀과 양봉꿀로 나누어지는데, 유통되고 있는 것은 대부분 양봉꿀이다. 한마리의 여왕벌을 중심으로 하는 한 무리에서 채밀되는 꿀은 10∼13㎏ 가량으로 꽃에 따라 아카시아꿀과 싸리꿀, 유채꿀, 밤꿀, 메밀꿀 등으로 불린다. 밤꿀은 쓴맛이 돌고 빛깔이 검으며, 아카시아꿀은 희고 고유의 향미가 있다. 아래 사진은 아카시아꿀이다.

꿀의 성분

꽃의 당분은 대부분이 설탕이지만 벌의 분비액 가운데 인베르타아제에 의해서 설탕이 변화되어 반전당이 되므로 꿀은 흡수되기 쉬운 좋은 당질식품이 된다. 꿀은 약 80％ 가량이 탄수화물로 과당이 38%, 포도당이 31%, 자당이 1%, 수분이 17%, 맥아당 등의 다른 당분이 9%이고, 재 등의 기타성분이 3.38%이며, 단백질 0.2∼0.3％, 회분 0.05∼0.2％, 비타민 B군과 토텐산, 개미산, 사과산, 색소, 고무질, 왁스, 효소 등이 함유되어 있다.

로얄젤리의 특성

로얄젤리는 꿀벌 중 일벌이 유충을 기르는 시기에만 침샘이 포육선(哺育腺)으로 발달하여 분비되는 기름같은 물질로서 일벌유충에게는 4일간만 먹이고 주로 여왕벌을 기르기 위하여 저장하는데 왕유(王乳)라고도 한다. 꿀벌의 유충에게 로얄젤리를 풍부히 주면 여왕벌이 되는데 비해 조금밖에 먹지 못한 것은 일벌이 된다. 여왕벌은 3년을 사는데 반하여 일벌은 활동기에는 겨우 1개월 정도 밖에 살지 못하는데 이러한 큰 차이를 일으키는 원동력이 바로 로얄젤리 때문이라는 것이 밝혀지면서 1952년 이후 지금까지 각광받고 있다.

로얄젤리의 성분

로얄젤리의 성분은 단백질이 20∼30%, 탄수화물이 15%, 지방이 10∼15%, 수분이 50∼60% 들어있고, 그 밖에 여러 종류의 비타민이 풍부하다. 일반 꿀은 약 80％ 가량이 탄수화물인데 비해 로얄젤리는 탄수화물이 15% 밖에 되지 않고 단백질과 지방이 많은 것이 특징이며, 여왕벌의 유충을 기르는 왕대(王臺) 1개에 약 0.1∼0.5g의 로열젤리가 저장되어 있다.

꿀의 효능

꿀은 소화기관을 튼튼하게 하고 피로를 방지하며 기침을 가라앉히고 변비를 없애며 피부의 염증을 없애고 윤기나게 하는데 비타민 B6가 많아서 피부의 거칠음을 방지하기 때문이다. 꿀은 몸의 저항력을 높이고 상처를 빨리 아물게 하는데, 불이나 물에 데인 후에 피부조직이 잘 살아나게 하며, 콧물이나 침이 흘러 코와 입주위가 헌데도 좋다. 또한 속이 차고 위가 약해서 음식을 먹고나서 소화가 잘 되지 않거나 구역질이 날 때, 술을 마신 다음에 속이 울렁거리거나 숙취가 회복되지 않을 때도 효과가 좋다.

로얄젤리의 효능

로얄젤리는 담황색의 버터 상태로 된 액체로 특이한 향기가 있으며, 공기에 접촉하면 유효성분이 변화하여 효능이 저하되는데 여왕벌이 일벌보다 약 20배나 장수하는 주된 이유가 로얄젤리를 먹었기 때문이라 보고 많은 연구가 진행되었으며 불로장수와 정력의 묘약으로 알려져 왔다. 로얄젤리는 강장강정제나 피로회복제, 빈혈이나 성기능장애, 피부미용, 노화방지 등에 이용되고 있다.

꿀, 로얄젤리의 부작용

꿀이나 로얄젤리는 몸에 열이 많아서 열이 얼굴 위로 올라오는 사람이나 식욕이 지나치게 왕성한 사람, 음허(陰虛)한 사람은 많이 먹지 않는 것이 좋다. 사상의학에서는 꿀을 소음인의 약재로 분류하고 있으며 소양인은 많이 먹지 않는 것이 좋다. 또 술을 자주 마셔서서 설사하는 사람도 꿀을 많이 먹지 않는 것이 좋다.

꿀, 로얄젤리 복용시의 주의사항

꿀을 약용으로 사용할 때는 한번에 10그램에서 30그램을 물에 타서 마시거나 알약 형태로 먹고, 피부질환에는 외용제로 바른다. 외국에서 수입된 꿀 가운데 석남과에서 채취한 꿀은 독성이 있기 때문에 조심해야 한다.

 

[자료출처]http://blog.naver.com/PostView.nhn?blogId=dongmu61&logNo=30184327284

작성자; 김달래 한의원 체질박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