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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因緣이 고이는 방
* 소녀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던 영화 '클래식'의 OST '너에게 난, 나에게 넌' 본문
소녀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던 영화 '클래식'의 OST '너에게 난, 나에게 넌'
자전거 탄 풍경의 노래가 사랑받는 이유
국내 남성 그룹들 가운데 포크 장르로 아름다운 하모니를 자랑하는 그룹을 꼽는다면 주저하지 않고
'자전거 탄 풍경'을 들고 싶습니다.
2001년도에 결성된 '자전거 탄 풍경'은 포크라는 장르에 아름다운 하모니가 어울어져 이들만의 멋진 음악이 탄생이 되고 , 그 속에 음악적 친화력까지 갖춘 상큼한 그룹이 바로 '자전거 탄 풍경'이라는 그룹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리더는 예전 '작은별 가족'의 막내 강인봉이 맡았고 , 그룹 해바라기와 풍경에서 활동한 송봉주씨 그리고 여행스케치 1집의 멤버였던 김형섭씨가 만나 멋진 팀이 결성되었습니다.
이들의 활동은 TV보다는 일년에 100회 정도의 라이브 위주의 공연을 하는 그룹으로 더 유명합니다.
그래서 웬만한 사람들은 이들의 존재와 이 그룹이 부른 노래를 하나쯤은 기억하고 있을겁니다.
왜냐하면 2003년도에 국내에 발표된 영화 '클래식'의 OST로 바로 자전거 탄 풍경'의 '너에게 난, 나에게 넌'이 사용되면서 영화 만큼이나 이들의 노래도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2012년도에도 '자전거 탄 풍경'이 부른 노래가 다시 드라마 OST로 등장하여 새롭게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바로 SBS 주말 연속극 '내일이 오면' 이라는 드라마랍니다.
저도 이 드라마를 매주 빠지지 않고 지켜보는 중인데 , 드라마를 시청하는 내내 흥분을 하니
필자의 남편 曰,
" 그렇게 드라마를 보면서 스트레스 받을거면 왜 봐?"라고 합니다.
그래도 욕하면서 본다고 이 드라마의 소재도 남편의 불륜, 기업의 비리 등을 소재로 다룬 드라마라 문제가 좀 있긴 하지만 , 작가의 의도는 많은 어려움과 우여곡절 끝에 가족의 소중함을 찾아간다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는 만큼 필자는 마지막까지 기대를 가지고 지켜보고 있답니다.
그리고 '자전거 탄 풍경'의 노래가 이 드라마 OST로 사용된것은 작가의 의도와 이들의 노래가 가지고 있는 밝고 긍정적이고 희망적인 메시지가 딱 맞아 떨어져 채택이 되었다고 합니다.
음악과 노래, 이 모든것들은 사람의 마음이 슬플때는 노래가 위로를 해 주고, 또 반대로 사람의 마음이 기쁠때는 노래가 더 한층 신명나게 해 주는것이 음악과 노래가 가진 특성이 아닐까 합니다.
이들에게 또 한가지 특이한 점은 이들이 낸 2집과 2.5집은 1970년대와 1980년대의 주옥같은 포크송을
재해석 했다는 점입니다.
이들이 노래가 사랑을 받는 이유도 아름다운 하모니 만큼 가사 하나 하나가 마치 시처럼 아름다운 노래들을 부른다는 점이 이 그룹이 가지고 있는 장점이자 매력이라고 할 수 있을것입니다.
모든 음악이 장르가 가지고 있는 장. 단점이 있겠지만 비트가 강한 음악보다는 조용하고 서정적인 음악을 선호하는 이들에게는 '자전거 탄 풍경'의 노래야말로 바로 쉼터와 고향과 같이 편안하게
다가오지 않을까요?
저도 그래서 이들의 음악이 좋습니다.
가사가 너무 아름다운 꽃과 어린왕자
꽃과 어린왕자 / 자전거 탄 풍경
밤 하늘에 빛나는 수 많은 저 별들 중에서 유난히도 작은 별이 하나 있었다네
그 작은 별엔 꽃이 하나 살았다네 그 꽃을 사랑한 어린왕자 있었다네
꽃이여 내 말을 들어요 나는 당신을 사랑해요
어린왕자 그 한 마디 남기고 별을 떠나야 하였다네
꽃은 너무 슬퍼서 울었다네 꽃은 눈물을 흘렸다네
어린왕자는 눈물을 감추며 멀리 저 멀리 떠났다네
한 해 두 해가 지나난 뒤 어린왕자 돌아왔다네
하지만 그 꽃은 이미 늙어버렸다네
왕자여 슬퍼하지 말아요 나는 당신을 기다렸어요
꽃은 그 말 한마디만 남기고 그만 시들어 버렸다네
어린왕자는 꽃씨를 묻었다네 눈물을 흘렸다네
어린왕자의눈물을 받은 꽃씨는 다시 살아났다네
랄랄랄랄랄랄랄랄랄
꽃은 다시 살아났다네
랄랄랄라랄
하늘가에 아름다운 사랑이야기
'너에게 난, 나에게 넌' 이라는 노래가 삽입되었던 영화 클래식
(사진 이미지들은 다음에서 검색하여 올림)
영화 <클래식>은 1960~70년대와 현재라는 30여 년의 시간차를 넘나들며 보여주는 사랑에 관한 이야기. 기존의 과거를 배경으로 했던 <해적, 디스코왕 되다><몽정기>등의 영화들이 일부러 더 유치하고 키치적인 컨셉을 고수했다면, <클래식>은 과거와 현재를 모두 차분하고 고급스럽게 표현하는 전략을 택했다. 관객으로 하여금 옛 추억을 향수 할 수 있게 하면서, 순수하고 아름다운 사랑을 영상으로 전달하려 한 것이다. 또한, 과거 주희와 준하의 사랑과 현재 지혜와 상민의 사랑이 필연에 의해 연결되기 때문에 현재와 과거의 소통은 <클래식>에서 가장 비중 있게 다루어진 부분이었다. 예를 들어, 우아한 분위기의 창틀은 60년대 주희와 딸 지혜의 그것이 거의 동일한데, 창을 통해 과거와 현재의 사랑이 서로 연결되어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또한, 시냇가에 놓여있는 작은 통나무 다리는 주희와 준하가 처음 만나 사랑을 느끼는 장소인 동시에, 지혜와 상민이 사랑을 확인하는 장소이며, 사랑의 필연성을 보여주고 있는 목걸이 역시 과거와 현재를 이어 주는 주요한 소품 중 하나. 소품으로 현재와 과거를 연결해주었다면, 타바코 필터를 이용한 촬영은 과거와 현재의 톤을 구분시켰다. 과거를 흑백 화면으로 처리하여 이분법적인 화면을 만들기보다는 클래식한 느낌이 들면서도 촌스럽지 않은 색감을 찾기 위해 수많은 테스트를 거쳐야 했는데 세피아, 코랄, 타바코 필터 등 다양한 색감의 필터를 테스트하고 콘티까지 고려하여 마침내 찾은 것은 타바코 필터. 필터를 통해 착색된 엘로와 마젠타 색은 <클래식>에 가장 어울리는 올드하면서도 우아한 색감으로 화면 전체를 물들이면서 관객과의 추억 여행을 자연스럽게 유도한다. 의상팀은 우선, 주희와 준하의 교복을 제작하기 위해 60년대 말 졸업 앨범을 구하는 수고를 마다하지 않았고, 여기에 '고교 얄개' 시리즈를 비롯한 그 당시의 영화 자료를 참고하여 700벌에 달하는 교복을 만들었다. 또한 60년대 말과 70년대 초는 산업의 발전으로 인하여 변화가 많았던 시절이었기 때문에 자료 조사가 힘들었다. 그러나 제작팀은 여기에 굴하지 않고 사진이나 인터넷을 토대로 여러 사람들에게 자문을 구해 1~2년 사이에 변화한 것을 모두 체크하였다.
우체국 현판이나 길거리의 간판이 그 당시 변화한 것들 중 하나. 영화 속에서 나온 수원 우체국의 현판과 우체통, 수원 길거리를 채우는 간판 모두 소품팀에서 직접 제작한 것이다. 또한, 작게는 주희방에 장식되어 있는 못난이 삼형제 인형, 유리로 된 서울우유 병, 나무로 직접 깎아 만든 편지칼 등 카메라의 시선이 닿지 않는 구석구석까지 소품팀의 손이 안간 부분이 없을 정도이다. 천연기념물인 이 곤충은 주변에서 보기도 힘들뿐만 아니라 잡으면 벌금형에 처해지는 생물이다. 그러나, 천우신조(天佑神助). 이 곤충들을 영화 속에 출연시킬 수 있었으니 바로 하늘의 도움이 아니면 가능하지 못했을 것이다. 우선, 물방게를 구하러 자연사 박물관까지 찾아갔지만, 헛걸음 칠 수밖에 없었던 이들은 우연히 산책하다 물방게 한 마리를 발견했다. 그후, 물방게는 준하(조승우)와 냇가 씬에 함께 등장해 열연한 후, 자연의 품으로 안전하게 돌아갔다.
그 다음 미션은 쇠똥구리. 쇠똥구리를 구할 수 없어 발을 동동 구르던 제작팀에게 희소식이 들려왔다. 대한민국 농업 연구의 산실인 농촌 진흥청에서 쇠똥구리를 협찬해준다는 얘기를 들은 것이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농촌 진흥청으로부터 분양 받은 쇠똥구리 10마리는 촬영 다음 날 장렬히 전사했다. 우여곡절 끝에 곤충 촬영은 무사히 마칠 수 있었고, 소품팀은 하늘을 향해 감사 기도를 드릴 수밖에 없었다. 주희와 준하가 처음 만났을 때, 주희는 아무도 살지 않는 귀신의 집에 동행해줄 것을 부탁한다. '귀신의 집'이란 인적이 끊어진 폐가이며, 더 이상 아무런 희망도 없는 장소이기도 하다. 그런 곳에서 시작된 둘의 사랑은 결국 이루어질 수 없다는 것을 복선으로 깔고 있는 셈이다. 또한, 주희와 준하가 만나는 수원 거리의 극장 앞에 설치된 '클레오파트라','로마의 휴일' 등의 고전 영화 포스터로 두 영화 모두 이루어지지 않은 사랑에 대한 영화이다. 준하와 주희의 은밀한 만남의 약속을 대신한 골목 앞 전등도 마찬가지로, 주희와 준하의 사랑이 반대에 부딪치자 더 이상 불이 들어오지 않는다.
아버지의 그늘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주희의 현실을 대변하고 있다. 이렇듯 영화 <클래식>에서는 영화 속 곳곳에 소품과 배경, 상황 설정 등을 모두 수수께끼처럼 숨겨두고 이루어질 수 없는 안타까운 사랑 감정을 대변하고 있는 것이다.
영화 '클래식'의 명장면입니다. 저도 언제 이런 시절이 있었나 반추해 봅니다.
군입대하는 장면인데 정말 눈물나는 장면입니다.
너에게 난, 나에게 넌 / 자전거 탄 풍경
너에게 난 해질녘 노을처럼
누구에게나 예쁜 추억 하나쯤은 있을것입니다. 그 추억이 지친 나에게 때로는 힘을 북돋아주고 미소를 머금게 할 수도 있을것입니다. 여러분들께는 어떤 추억이 있으신가요? 사는게 너무 바빠 너무 오랫동안 꺼내보지 않았다면 오늘 그 추억 한번 슬며시 꺼내서 보시기 바랍니다. 푸르던 날 추억들이 새록 새록 떠오를 것 입니다. 그래서 잊혀졌던 옛 기억들이 여러분들을 다시금 행복하게 해줄 것 입니다. 그런 행복이 오늘 하루 있으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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