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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因緣이 고이는 방

* 차마, 버리지 못하는 편지 본문

😀 Ador 빈서재

* 차마, 버리지 못하는 편지

Ador38 2014. 6. 12. 10:15


     * 차마, 버리지지 못하는 편지 
    진달래꽃 닮았다 하였지요?
    그래요
    내가 먼저
    딱 한 번, 얼굴 붉히고 말래요
    아무 말
    당신만 가슴에 담았다는 거
    또, 같이 늙어가도
    먼 훗날 
    미운 날 있을지도 모른다는 거
    이 마음
    태어나 처음으로 보냅니다
    바로, 답으로 주실 거죠?
    어느 봄이었던가
    이 붉은 마음 수놓은 편지  
    허연 머리로 전해받고 울던 날이.....
    95031502. 邨夫  Ad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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