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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랑, 그 쓸쓸함에 대하여 본문

😀 Ador 빈서재

* 사랑, 그 쓸쓸함에 대하여

Ador38 2014. 6. 21. 10:05


* 사랑, 그 쓸쓸함에 대하여
한순간에 
화르르 타오를 자그마한 몸
영혼마저 다 사를 수는 없음인가
파릇 파릇한 봄
날마다, 하루를 온통 옭아매는 이것이
사랑이라면 두렵다
해는 뜨고 지고
처연히 지는 낙엽에 또, 몸살이 난다
잠자리, 억새꽃에 잠시 머물다 가듯
그, 쓸쓸도 아닌 덧없음
허나, 호젓한 길 
흐드러지게 핀 수국 앞에서 서성이다
주저 앉아 얼굴 묻는 마음, 바람으로 불어온다면
어찌 이 넓은 천지에서 
내게로 불어오는 사랑을 알음 하랴
겨우, 이 밤에 홀로 듣는 노래
사랑, 그 쓸쓸함에 대하여
07071406. 冬邨 Ad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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