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겨울 제철 물고기로 건강을 챙기자!! - 산천어와 송어

 

겨울 제철 물고기로 건강을 챙기자!!

겨울철 제철 어류산천어와 송어

 

다음라이프|착한가게|입력2015.01.14 16:34|수정2015.01.14 16:38

 

2015년이 밝았다. 새해에 여러 목표와 계획 등이 세워져 있을 것이나, 추운 날씨 탓에 이불 속에 있는 내 모습은 여전히 동면중인 개구리와 같다. 이럴 때 일수록 집안에있기보다 차가운 겨울을 즐기러 나가보는 것은 어떨까. 각종 겨울축제가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는데, 화천 산천어축제, 평창 송어축제 등이 그 대표적 먹거리관련 축제이다. 1급수에 서식하는 깨끗한 물고기인 산천어, 송어에 대해 알아보자.

↑ 화천산천어 축제의 산천어

- 산천어

1.산천어는 연어목 연어과의 민물고기이다. 우리나라의 토종 물고기로 송어의 육봉형이며, 생김새가 송어와 아주 비슷하지만, 몸길이는 송어의 절반 정도밖에 되지 않는다. 산소가 풍부한 강 상류의 맑은 물에서 살며 우리나라에서는 대부분 동해로 흐르는 강에 분포한다.

2. 효능으로는 단백질, 불포화지방산인 DHA, EPA가 풍부하여 병후 회복기에 좋으며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 성인병을 예방한다. 또한 비타민 A, B1, B2, D가 풍부하여 어린이 성장발육에도 효과적이며, 성인병 예방에도 탁월하다고 전해지고 있다.

3. 고영양 저칼로리의 대표적인 식품으로 다이어트에 효과적인 식품으로 알려져 있으며, 함께 먹으면 좋은 음식으로 생강이 있다. 회로 섭취 시 생강이 날 생선의 살균 효과를 일으켜 같이 섭취하면 좋다.

4. 민물고기 특유의 흙내가 없어 담백한 회로 먹기도 하나, 은박지에 말아서 장작을 뗀 불 속에 넣어 약20분간 구워내면 맛있는 산천어구이로도 먹을 수 있다. 또한 연어 스테이크처럼 소스를 두른 팬에 굽거나 훈제로 익혀 먹으면 더욱 맛이 좋다.

5. 구입요령으로는 손으로 눌렀을 때 살의 탄력이 있으며 윤기가 있는 것이 좋다. 보관온도는 0 ~영상5도에서 보관하는 것이 좋으며 생선의 특성 상 보관일은 1일이 넘어가지 않는 것이 좋다. 보관할 때는 먼저 잘 손질하여 보관하여야 한다. 머리를 잘라낸 다음 머리쪽으로 내장을 꺼낸다. 그 다음 깨끗이 씻어 물기를 닦고 용도에 맞게 손질 한 후 냉동실에 보관을 한다.

- 화천 산천어축제

산천어를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겨울 대표 축제인 '화천 산천어축제'가 있다. 강원도 화천군 화천읍 일원에서 축제를 진행하며, 2015.01.10 ~ 2015.02.01 약 20일간 진행된다. 산천어 얼음낚시를 위한 1만 2천개의 얼음구멍이 있는 화천천에서 얼음낚시가 가능하며 수심 2m 정도의 깊지 않고 맑은 강이기 때문에 얼음 밑을 들여다보면 유영하는 산천어를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축제 기간 중에는 매일 1~2톤가량의 산천어를 화천천에 넣기 때문에 조금의 운과 실력만 있다면 누구나 한 두 마리씩은 건질 수 있다. 이렇게 낚아챈 산천어는 1마리당 2천원을 지불하면 소금구이를 해준다. 또한 구이터 옆 회서비스센터를 찾아가 회로 먹어도 좋다. 우리나라, 중국, 일본 등 동아시아 지역에서 별미나 보양식으로 귀하게 대접받는 산천어를 즐겨보자.

↑ 송어와 송어회/ 사진 출처_ 농촌진흥청 요리정보

- 송어

1.연어과에 속하는 물고기이며, 몸은 연어와 비슷하나 연어보다 둥글고 작으며 약간 측편하다. 주둥이는 연어보다 둔하며 등쪽은 농남색, 배쪽은 은백색이고 옆구리에는 암갈색의 반점이 있다. 번식기에는 수컷은 주둥이가 연장되고 몸 측면에 복숭아색의 불규칙한 무늬가 나타난다. 몸길이는 60cm에 달한다. 경상남도 이북의 동해안에 분포를 하며, 과거 한류세력이 강하였을 때는 남해안의 하천에도 거슬러갔다고 한다.

2. DHA성분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는 고단백 고핵산 식품으로 기억력과 학업능력을 향상시켜주어 학생들에게 효과적이며 노인들의 뇌기능을 강화하여 치매예방에 좋다. 또한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하여 노화방지 및 여성의 피부미용에도 효능이 있다고 알려져 있으며 비타민A 성분 또한 다량 함유되어 있어 감기 바이러스에 대한 저항력을 기르고 감기를 예방하는 효능이 있다. 마지막으로 칼슘과 철분 성분 또한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성장발육에 도움을 주고, 골다공증, 빈혈에 좋다고 알려져 있다.

3. 너무 큰 것보다는 적당한 크기의 것을 고른다. 전체적으로 표면이 매끄럽고 살이 투명하여 붉은빛이 도는 것이 좋으며, 잘 손질하여 냉동실에 보관하거나 바로 요리하여 먹어야 한다. 냉장 보관 시 1~2일은 가능하다. 손질법은 송어는 보통 횟감으로 많이 이용되는 포뜨기를 해서 먹기 좋게 저며야 한다. 포뜨기는 먼저 비늘을 벗기고 머리를 잘라낸 다음 머리 쪽으로 내장을 꺼낸다. 그 다음 깨끗이 씻어 물기를 닦고, 꼬리에서부터 몸둘레선을 따라 포를 뜨고 뒤집어서 반대쪽도 포를 뜬다.

4. 보통 생선회로 많이 먹으며, 간장과 생강, 마늘, 파 등을 넣고 구워 먹거나 고추장과 고춧가루를 넣어 칼칼하게 매운탕이나 조림, 찜으로도 먹는다. 같이 먹으면 좋은 음식은 콩가루이다. 보통 송어회와 볶은 콩가루, 상추, 오이, 초고추장을 넣어 비벼 먹기도 하는데 비타민A, B군이 풍부한 담백한 송어회와 단백질이 많은 볶은 콩가루를 같이 먹으면 영양적으로 우수한 식품이 된다.

- 평창 송어축제

평창은 겨울의 고장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평창송어축제는 진부면 소재지를 흐르는 오대천에서 펼쳐진다. 평창은 양식 송어의 본향이며, 우리나라에도 토종 송어가 있었다. 지금도 자연 그대로 서식하는 송어가 있다고는 하지만 거의 사라졌고, 대부분 북미와 러시아가 원산지인 양식 송어, 즉 무지개송어다. 송어는 특히 겨울과 봄 사이에 맛이 좋다고 한다. 축제장의 송어는 30~40cn의 크기며, 얼음낚시 또는 맨손잡기 등으로 잡아볼 수 있다.

다른 축제와 마찬가지로 건져 올린 송어는 축제장 내 구이터 또는 회센터에서 일정비용을 지불하면 맛있게 먹을 수 있다. 사람이 많아서 잡히지 않을 거란 걱정은 잠시 접어놓길 바란다. 평창군과 인근 지역에서 양식한 송어를 얼음 밑에 충분히 풀어 놓기 때문에 약간의 요령만 터득한다면 2~3마리는 충분히 낚을 수 있다. 2014.12.20 ~ 2015.02.08 동안이 송어축제 기간이니, 이 기간 동안 축제에 참여하여 송어의 참 맛을 느껴보길 바란다.

사진기사 제공_ the착한가게 (http://www.ekkli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