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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패밀리 룩’의 완성, 르노삼성 SM5 노바[4]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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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패밀리 룩’의 완성, 르노삼성 SM5 노바[4]

Ador38 2015. 1. 30. 09:37

[시승기]‘패밀리 룩’의 완성, 르노삼성 SM5 노바[4]

조회 1255 | 카미디어 | 2015.01.29 14:26


자동차 사진


【카미디어】 고정식 기자 = 이 차의 가장 큰 의의는 ‘패밀리룩(Family Look)’이다. SM5의 그릴과 범퍼 등을 뜯어 고치면서 SM3부터 QM3, QM5를 거쳐 SM7에 이르는 르노삼성자동차의 패밀리룩이 완성됐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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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르노삼성차 SM5 플래티넘(위)과 SM5 노바(아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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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각지대 경보장치, 나파가죽 통풍시트, 보스 오디오, 스마트 미러링 시스템(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패밀리룩의 완성’ 외에 소소한 변화가 있긴 하다. SM7 노바에 처음 적용됐던 18인치 휠이 SM5 노바에도 확대 적용된 것, 앞좌석 통풍기능과 동반석 높낮이 조절 기능이 추가된 것, 안드로이드 기반 스마트폰의 앱을 그대로 내비게이션 화면에 옮기는 ‘미러링’ 기능 정도가 추가됐다. 그 밖에 바뀐 곳은 없다. 구석구석 뜯어보고 요리조리 달려봤지만, 이렇다 할 변화를 찾을 순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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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시승한 건 2리터 가솔린 모델이다. 최고 141마력, 최대 19.8kg.m를 발휘하는 2리터 엔진으로 곱상하게 2박3일을 달렸다. 힘차게 달리거나 팽팽하거나, 이런 느낌은 없다. 그냥 편안한 2리터 세단이다. 실내 공간 적당하고, 트렁크도 적당하고, 엔진의 힘이나 소음, 코너링이나 승차감 등도 모두 적당한 수준이다. 연비도 복합 기준 12.6km/l로 동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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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뀐 것도 별로 없는 이 차를 시승하면서 가장 큰 고민은 “어떤 걸 쓸까?”였다. 알려줄 게 별로 없다. 그렇다고 이 차가 안 좋다는 건 아니다. 많이 안 바뀌었다고 해서 안 좋은 차는 아니다. 오히려 셋팅이 안정됐기 때문에, 또 굳이 바꾸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안 바꾸는 경우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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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현재 SM5의 장점은 다른 차에 없는 엔진을 갖고 있다는 것이다. 1.5리터 디젤엔진이나 1.6리터 터보 가솔린엔진 모델은 국산 중형차 중 SM5에만 있다. 디젤엔진은 연비가 아주 좋다. 터보엔진은 적은 배기량에도 힘이 발군이다. 이번엔 예비 타이어 위치에 LPG통을 넣은 LPG 모델까지 내놨다. 연비도 향상된 LPG차다. 이 차까지 모두 한꺼번에 앞모습을 바꿔 내놨다. 그리고 SM5 노바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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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패밀리룩을 맞춘 르노삼성차 모델들. SM5 노바, SM3 네오, QM3, QM5 네오, SM7 노바(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르노삼성차가 SM5 노바를 내놓은 건 패밀리룩 맞추기 위해서다. 르노삼성차는 지난 2013년 12월 내놓은 QM3를 시작으로 패밀리룩 맞추기 작업에 들어갔다. SM5 노바를 마지막으로 르노삼성차의 모든 모델은 헤드램프까지 이어지고, 아래 부분 일부를 밑으로 쭉 잡아 내린 검정색 그릴을 달게 됐다. 이제야 전부 얼굴을 맞춘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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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패밀리룩이란 브랜드의 전통과 자부심 등을 배경으로 자연스럽게 생겨나는데, 이번 경우는 그렇지 않다. 인위적이다. 부분변경을 두 차례나 거치는 등 다소 억지스런 과정을 거쳤다. 필요에 의해 만들어져서 그렇다. 르노삼성차는 패밀리룩의 몇 가지 장점을 끌어안아 마케팅 포인트로 삼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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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밀리룩의 가장 큰 장점은 이미지다. 브랜드의 대표적인 이미지를 모든 모델이 고루 나눠 갖는다. 예를 들면 BMW의 경우 역동적인 브랜드 이미지 때문에 7시리즈 같은 대형 세단마저도 왠지 잘 달릴 것 같다. 벤츠의 경우 고급스런 이미지 때문에 A클래스 같은 작은 해치백 조차 무척 고급스러울 것 같다. 르노삼성차 역시 어떤 이미지가 만들어지면 브랜드의 모든 모델이 이를 공유하게 될 것이다. 물론 어떤 이미지를 구축하느냐는 르노삼성차의 몫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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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밀리룩은 모두 얼굴이 비슷하게 생겨 꽤 많이 팔린 것처럼 착각하게 한다. 이를 통해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대중의 군중심리를 자극할 수 있다. 패밀리룩은 성격이 뚜렸하고 판매량이 많지 않은 브랜드에게 유익한 전략이다. 높은 판매량을 기록한 브랜드의 패밀리룩은 자칫 너무 흔해 지겹게 느껴질 수 있다. 결국 르노삼성차에게 좀 더 어울리는 선택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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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밀리룩을 맞추고 LED 주간운행등이 추가됐으며, 조수석 시트 높이 조절장치가 추가된 SM5 노바 G PE는 20만원 오른 2,250만원, 여기에 17인치 투톤 알로이 휠까지 더해진 SE는 30만원 올라 2,450만원이다. 후방카메라와 스마트 미러링 시스템이 기본으로 포함된 LE는 60만원 오른 2,730만원, SM7 노바에 들어가는 18인치 휠과 앞좌석 통풍시트가 들어간 RE는 70만원 오른 2,890만원이다. 시승한 차는 최고급형인 RE 풀옵션 모델로 3,267만원짜리다.


>>>르노삼성차 SM5 노바 G RE 급가속 영상


>>>각각의 설명이 더해진 106장의 사진으로 엮은 르노삼성차 SM5 노바 G RE 시승 앨범


>>>르노삼성차 SM5 노바 G RE 제원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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