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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因緣이 고이는 방
쉰 - 윤제림 본문
쉰
- 윤제림
하루는 꽃그늘 아래서
함께 울었지
하루는 그늘도 없는 벚나무 밑에서
혼자 울었지
며칠 울다 고개를 드니
내 나이 쉰이네
어디 계신가....당신도
반백일
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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