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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포커스] '반롯데 정서' 대기업으로 확산 - '감정' 앞세운 기업공격으로 변질되나 본문
[뉴스 포커스] '반롯데 정서' 대기업으로 확산 - '감정' 앞세운 기업공격으로 변질되나
Ador38 2015. 8. 6. 11:33[뉴스 포커스] '반롯데 정서' 대기업으로 확산
부정적 사건때마다 공과는 보지 않고
불매·사정요구 등 마녀사냥만 되풀이
김영필기자 susopa@sed.co.kr
"매출 95%가 한국에서 일어난다고? 그 수익은 '×바리' 주머니로 가는 것."
"200원만 받아도 될 롯데햄을 편의점에서 1,500원 받는다. 일본 기업 롯데에 좋은 일만 하는 게 아닌가?"
5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트위터에 올라온 롯데 관련 글이다. 하루에도 수백건이 새로 올라온다. 일제시대 조선총독부에 빗대 "롯데타워를 지어 한국을 능멸하려 한다"는 궤변도 돌아다닌다.
'장자의 난'으로 시작된 롯데가(家) 분쟁이 감정적인 기업공격으로 변질되고 있다.
시민단체의 불매운동과 사정 요구, 분위기를 틈탄 정치권의 기업 지분구조 조사를 넘어 기업 경영권을 송두리째 흔들 수 있는 '기존 순환출자 해소' 같은 메가톤급 파괴력을 지닌 '재벌 손보기'도 거론된다.
전문가들은 기업의 잘못된 행위에 대해서는 분명히 짚고 넘어가되 공과는 균형 있게 바라볼 필요가 있다고 지적한다. 기다렸다는 듯이 국내 기업 전체의 소유·경영행위를 문제시하면서 수술대에 올린다면 교각살우의 우(愚)를 범할 수 있다는 것이다.
롯데의 경우 이사회와 공식 절차마저 무시하는 극단적 '황제경영'으로 개선해야 할 부분이 많고 순환출자도 416개로 과도하다는 점에서 비판받아 마땅하다.
하지만 롯데쇼핑과 롯데리아는 최근 5년 동안 고용증가 인원이 각각 1만2,707명과 9,218명으로 각각 2위와 5위다. 기업을 볼 때 한쪽 측면만 부각시켜 낙인찍고 마녀사냥을 하는 것은 문제라는 얘기다.
권태신 한국경제연구원장은 "한국에 세금을 내면서 한국 사람을 고용하고 한국에서 사업을 하면 한국 기업"이라며 "기업의 국적을 따지는 것은 전근대적인 사고방식"이라고 지적했다.
권 원장은 국내 기업의 '오너경영' 전체가 비난받아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 롯데 사태가 문제시되고 있지만 거꾸로 보면 한국 롯데가 매출 90조원으로 일본 롯데(5조원)보다 더 커진 이유이기도 하다. 국내 기업 외에 가족경영으로 성공한 글로벌 기업들도 얼마든지 있다.
하지만 롯데 사태 이후의 흐름은 해당 기업의 지분만 따져 국적을 가르고 배당행위 전체에 무조건 어깃장을 놓는 등 감정 일변도다.
재계 관계자는 "단순지분보다 경영권을 어디에서 행사하느냐가 중요하다"며 "일정 수준의 배당은 기업경영의 필수이며 이를 무조건 비판하는 것은 외국 기업의 국내 투자를 막겠다는 발상과 다를 바 없다"고 지적했다.
[위기의 롯데] 롯데 '일본기업 논란' 해명 총력
日롯데 배당금은 극히 일부
유주희기자 ginger@sed.co.kr
"신동빈 회장은 27년째 한국어로 보고를 받고 지시도 한국어로 하고 있습니다. 사업 기반도 한국인데 이번 논란이 당혹스럽기 그지없습니다."
롯데그룹의 한 고위관계자는 5일 심각한 표정으로 이같이 말했다.
최근 온라인 등을 중심으로 '롯데가 일본기업 아니냐'는 논란이 벌어지는 것과 관련해 롯데는 이를 잠재우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신동빈 회장도 지난 3일 입국하면서 "롯데는 한국기업"이라고 분명히 못 박았다.
롯데가 이번 논란과 관련해 자신 있는 부분은 사업 기반과 매출이다. 신동빈 회장이 밝혔다시피 한일 롯데의 전체 매출 중 95%는 한국에서 나온다. 2013년 한국 롯데의 매출은 83조원, 일본 롯데는 약 5조원에 불과했다. 롯데는 올해 사상 최대 규모인 7조5,000억원을 투자한다는 계획을 2월 밝힌 바 있다.
롯데 측은 "한국에서 번 돈은 한국 롯데의 사업을 위해 재투자한다"고 설명했다.
일본 롯데에 지급하는 배당금은 지극히 일부에 불과하다는 입장이다. 호텔롯데·롯데케미칼 등 한국 롯데 주요 계열사는 지난해 주주인 일본 롯데홀딩스 등에 339억8,426만원을 배당했다. 롯데 관계자는 이에 대해 "전체 배당액 3,000억원 중 340억원은 작은 규모"라며 "이 외에 일본으로 건너가는 돈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이밖에 롯데케미칼의 여수 공장, 각종 식품류 공장, 롯데 백화점·마트·면세점·호텔 등 주요 사업장 역시 모두 한국에 있거나 수익을 한국 롯데에 보태고 있다.
롯데는 특히 신동빈 회장이 다소 한국어에 서툴다는 점에 대해서도 해명에 나서고 있다. 롯데 관계자는 "신동빈 회장과의 사업 보고나 회의 등은 모두 한국말로 이뤄진다"며 "신문에 한자가 많이 나오던 시절에는 롯데에서도 한자를 많이 썼지만 지금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다만 롯데그룹의 지배구조가 바뀌지 않는 이상은 이번 논란을 완전히 불식시키기 어려울 것이라는 지적도 있다. 일본의 광윤사와 롯데홀딩스를 통해 한국 롯데 계열사를 지배하는 구조는 '일본기업 논란'의 시작점이기도 했다. 광윤사는 롯데홀딩스 지분 27.56%를, 롯데홀딩스는 호텔롯데의 지분 19.07%를 보유하며 한일 롯데 순환출자의 정점에 서 있다.
한편 롯데그룹은 현재 건설 중인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에 대형 태극기를 내걸 예정이다. 광복절을 기념해 4일부터 작업이 시작됐으며 현재 조금씩 태극기의 형태가 드러나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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