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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리포트] 초고속 ‘드론’ 인터넷 시대 임박

Ador38 2015. 8. 16. 17:23

 

  • [앵커&리포트] 초고속 ‘드론’ 인터넷 시대 임박
    • 입력 2015.07.31 (21:34)
    • 수정 2015.07.31 (22:15)
    뉴스 9
[앵커&리포트] 초고속 ‘드론’ 인터넷 시대 임박
<앵커 멘트>

아퀼라, 라틴어로 독수리라는 뜻의 이름이 붙은 드론입니다.

보잉 737 여객기 보다 긴 날개를 갖고 있는데요.

여기 날개 위의 태양광 전지판 보이시죠.

이 전기의 힘으로 석달 동안 비행할 수 있습니다.

이 드론에서 레이저 빔을 쏘는데, 이것이 바로 인터넷 망이 됩니다.

드론이 인공위성처럼 사실상 이동통신 기지국 역할을 하는 건데요.

케이블 망 구축이 필요없는 인터넷 시대를 여는 드론의 진화.

이예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페이스북의 야심찬 계획에 핵심적 역할을 할 드론인 아퀼라.

시험 비행 성공을 모두가 축하합니다.

이 드론이 하늘에서 레이저 빔을 쏘면 지상의 단말기가 받아 레이저를 인터넷 망으로 바꿉니다.

그러면 단말기 주변에 무선 인터넷 망이 구축됩니다.

지상에서 16km 떨어진 곳에서 2cm 정도 크기의 수신기에 정확하게 빛을 쏠 수 있는 기술입니다.

<녹취> 앤디콕스(페이스북 항공팀 기술 책임자) : "지상 기지국에서 무선 인터넷 신호를 드론으로 전송합니다. 그러면 그 드론에서 레이저 기술을 이용해서 다른 드론으로 신호를 보냅니다."

속도도 빠릅니다.

일반 인터넷보다 10배 빨라 2시간짜리 HD급 영화 5편을 1초에 다운받을 수 있습니다.

사실상 통신위성과 같은 기능이지만, 드론의 제작비는 훨씬 저렴합니다.

한 대에 23억여원 정도로 추정되는데 위성 한 대를 띄울 돈으로 250대의 드론을 만들 수 있습니다.

<녹취> 하미드 헴마티(레이저 통신 기술 책임자) : "인터넷이 없는 지역에서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게되면, 삶의 질은 훨씬 좋아질 겁니다."

전세계 어느곳에서나 초고속 드론 인터넷을 쓸 수 있는 현실에 성큼 다가서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예진입니다.
  • 이예진
    • 이예진 기자
    • 이메일:yejin.le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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