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tice
Recent Posts
Recent Comments
Link
관리 메뉴

아름다운 因緣이 고이는 방

☆ 제주에서 꼭 먹어야 할 진짜 로컬푸드 10선(選) 본문

🎬 탐라. EBS 다큐

☆ 제주에서 꼭 먹어야 할 진짜 로컬푸드 10선(選)

Ador38 2015. 9. 7. 09:37

 

 

☆ 제주에서 꼭 먹어야 할 진짜 로컬푸드 10선(選)

 


제주의 역사와 삶이 음식에 담겨있다

 

 

지금 제주 여행을 꿈꾸고 계신가요?


 
당연히 맛집 투어 계획도 빼놓을 수 없죠.


 

그렇다면 이 글을 참고해 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제주 로컬 푸드 10선

시작합니다!


 

 

 

 

2. 제주식 물회

 

 

 

출처 이미지 공유

 

제주도 물회는 포항, 장흥, 속초 등의 물회와 이름은 같으나 뚜렷한 차이가 있다.

 

된장, 식초, 제피(초피나무 잎)가 제주물회를 이루는 3대 양념요소다.

제주도는 고춧가루, 고추장 문화가 아니라 된장과 간장 문화다. 어간장이 발달한 섬이다.

 

다른 지역보다 높은 일조량 때문에 고추가 빨리 자라고 당도도 높아 빨갛게 익기도 전에 병충해에

시달려 고추 농사를 망치는 경우가 많았다.

 

양 원장은 "풋고추로 주로 먹었다"며 "습도도 높아 사실상 고추 농사를 짓기 힘든 환경"이라고 한다.

된장은 모든 음식의 기본양념처럼 쓰였다. 한때 행정구역도 같고 제주해녀들이 물질하러 자주 갔던

전라도 해안가의 된장물회도 제주 된장물회와의 연관성이 있다고 보는 학자도 있다.

매콤한 고춧가루를 대신한 것은 제피였다. 물회를 한 숟가락 퍼서 입에 넣기도 전에 제피 특유의 강한

향신료 향이 느껴지고 입에서는 독특한 매운맛이 감지되어야 진짜 제주 전통 물회다.

 

관련기사 : 한겨레 · 된장·식초·제피 없음 이 맛 안 나지

 

 

 

5. 빙떡

 

 

 

출처 이미지 공유

 

빙떡'이라는 명칭은 메밀반죽을 국자로 빙글빙글 돌리면서 '빙철(번철)에 지진다'는 뜻에서

유래됐다는 설과, 메밀 지진 것에 무채나물을 넣어 '빙빙 돌려 만다'는 뜻에서 유래했다는 설 등이 있다.

빙떡을 만들기 위해서는 가늘게 흘러내릴 정도로 메밀가루에 미지근한 물을 섞어 반죽한다.

무는 채 썰어서 뜨거운 물에 살짝 익혀 꺼낸 다음, 송송 썬 실파와 함께 참기름, 참깨를 넣고 버무린다.

그리고 달군 팬에 기름을 두르고 메밀반죽을 국자로 떠서 빙빙 돌리면서 얇고 넓게 전을 부친다.

 

양념한 무채나물을 메밀전의 한쪽에 가지런히 얹어서 멍석을 말듯 돌돌 만 후 남겨둔 양쪽 끝이 접히도록 가볍게 눌러 마무리하면 '빙떡'이 완성된다.

 

여름철에는 무가 맛이 없기 때문에 팥고물이나 콩나물을 소로 이용하기도 한다.

팥고물은 달지 않게, 콩나물은 간을 세게 하지 않고 심심한 맛을 유지해야 한다.

제주도의 많은 토속음식 중 외지에서 온 사람이 먹었을 때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맛을 가진 것이

'빙떡'이다.

요리모양은 갖추었으나 아무 맛이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간이 안돼있다.

 

그런데 제주도가 고향인 이들에게 '빙떡'은 오래 전 떠난 고향을 문득문득 생각나게 하는 그리운 음식이다.

심심한 맛이 중독성 있다고 한결같이 말한다.

 

련기사 : 조선일보 · 원나라의 계략이 탐라의 '빙떡'을 탄생시켰다

 

 

 

10. 깅이죽

 

 

 

출처 이미지 공유

 

누르스름한 색깔에 게 특유의 향과 별다른 양념이나 참기름을 사용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고소함이 입안 가득 퍼지면서 바다내음을 느낄 수 있는 깅이죽은 제주에서만 맛 볼 수 있는

향토 음식이다.

깅이는 제주 방언으로 게를 뜻하는데 제주 동쪽 지역에서는 갱이라고 말하기도 한다.

제주도 해안가는 돌을 들춰보면 깅이(방게)를 쉽게 잡을 수 있는데 칼슘과 인 등의 무기질이 풍부하고

키토산 많아 뼈에 좋고 관절염이나 신경통, 허약체질에 좋다고 알려져 있다.

 

특히 깅이죽은 물질에 지친 해녀들이 자주 먹는 보양식 이라고 한다.

깅이죽은 깨끗이 씻은 쌀을 2~3시간 이상 물에 불린 후 체에 밭쳐 물기를 제거 한 후

깅이를 넣으면 된다. 이 때 깅이를 민물에 담가 해감하여 비릿한 갯냄새를 뺀 뒤 절구에 빻아

진한 깅이즙을 만든다.

 

깅이즙에 물을 섞어 2~3번 정도 체에 내리는 과정을 반복한다.

깅이즙에 쌀을 넣고 살살 저으면서 죽을 쑨다. 심심하다고 생각되면 기호에 따라 소금으로 간을

해서 먹으면 된다. 크기가 작은 게의 경우 볶아서 쌀과 함께 죽을 쑤면 되고 차조를 이용하기도 한다.

 

관련기사 : 노컷뉴스 · 제주 해녀 보양식 ‘깅이죽’

 

 

 

잘 보셨나요?

제주는 매우 가난했고 척박한 땅인 데다, 자라는 작물과, 주민들의 삶의 문화도 많이 달라서 음식도

육지의 것과는 꽤 차이가 있습니다.

이 때문에 관광객들이 오랫동안 제주 로컬 푸드를 찾진 않았었습니다.

그러나 최근 제주를 더 이해하고 깊게 들여다보려는 이들이 많아지면서 제주 음식 또한 많은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제주 여행을 할 계획이라면, 한번 이 열 개의 음식에 도전해 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