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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因緣이 고이는 방
* 제주공항 노숙 사태 부른 LCC 선착순 대기표 없앤다 본문
제주공항 노숙 사태 부른 LCC 선착순 대기표 없앤다.
국토부-저비용항공사 승객 관리 개선안 마련
국토부-저비용항공사 승객 관리 개선안 마련
국토교통부는 항공기 지연.결항에 따른 승객 불편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항공사 승객관리 개선방안'을 마련하고 저비용항공사와 합의했다고 16일 밝혔다.
우선 항공기 결항 시 먼저 결항된 항공편의 승객이 보항편, 정기편 잔여석 등 가용좌석에 우선 탑승한다는 원칙을 세웠다. 구체적인 업무처리 점검표를 만들고 명확한 업무 담당자를 지정해 비상상황에 신속하게 대응하도록 했다. 업무처리 점검표에는 지연.결항이 예상될 경우 해당편 예약현황과 당일.익일 가용좌석을 파악하는 등의 내용이 포함된다.
본사와 지점간의 업무협조와 빠른 의사결정을 위해 보고체계, 대책회의 소집 등도 세부적으로 규정했다. 또 대규모 지연.결항에 대비한 훈련을 신설해 항공사의 대응능력을 강화하도록 조치했다.
항공사 승객안내시스템을 보완해 승객에게 지연.결항 원인과 승객수송계획, 재안내시점 등을 세부적으로 안내하도록 했다. 항공사는 30분 이상의 지연 또는 결항이 확정되면 그 즉시 원인과 소요시간을 담은 1차 문자메시지를 발송한다. 이후 승객수송계획이나 진행상황, 재안내시점 등을 포함한 상세 문자를 추가 발송해야 한다.
개선방안에는 7개 국적항공사와 한국공항공사간 실시간 협조체계를 구축하는 내용도 담겼다. 이들 기관은 '항공교통분야 업무협력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긴급 대책회의 소집, 운항계획.승객안내.잔여좌석 유무 등 정보공유, 체객 수송.지원 등에 대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현장조치 행동매뉴얼도 공항별로 개선.시행된다. 현장조치 행동매뉴얼에는 지원물품 준비와 배포기준, 연계교통 지원 등 승객이 공항에서 체류하는 상황에서의 구체적인 행동요령과 대책본부별 임무 등이 담길 예정이다.
ehkim@fnnews.com 김은희 기자
항공기 30분 이상 지연 시 문자..'결항 시 선착순대기표' 없앤다
[연헙뉴스20]
[앵커]
연초 제주공항 결항사태 당시 항공권을 사려는 승객들이 한꺼번에 공항에 몰리면서 큰 혼란을 빚었는데요.
항공기 결항이나 지연에 따른 승객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정부의 대책이 나왔습니다.
김종성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기자]
지난 1월 제주지역 폭설과 한파로 빚어진 최악의 항공대란.
당시 제주공항은 여객기 이륙 가능 여부를 모르고 있던 승객들이 몰려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심지어 임시항공편 운영 과정에서 저비용항공사들이 창구에 오는 순으로 탑승대기표를 주는 바람에 승객들은 기약 없이 줄 서 기다려야 했습니다.
정부는 이 같은 불편이 또 발생하지 않도록 항공사들이 운항 정보를 승객들에게 지체없이 공유하도록 시스템을 바꿨습니다.
앞으로 항공사들은 항공기가 결항이 되거나 30분 이상 지연될 경우, 지연 원인과 소요시간 등에 대한 정보를 문자로 안내해야 합니다.
이와 함께 항공사와 공항이 지연·결항 시 운항계획과 잔여좌석 현황 등 정보를 공유하는 협조체계를 구축하기로 했습니다.
아울러 대규모 결항에 대비해 승객들에게 안내할 숙소와 교통편을 미리 파악하는 등 비상상황 매뉴얼을 만드는 한편, 지연·결항 발생 시 승객운송시스템도 개선했습니다.
공항에 대기하고 있는 승객에게 선착순으로 탑승대기표를 주던 관행을 없애기로 했습니다.
<권용복 / 국토교통부 항공정책관> "먼저 결항된 항공편에 타야 했던 승객이 우선 탑승하도록 해야 하는 원칙이 마련돼야 합니다."
정부는 또 다수의 승객이 공항에 체류하는 상황에 대비해 제주공항은 1천 명분, 김포와 김해는 100명분의 모포와 매트를 준비하도록 하고, 식료품의 공급선도 미리 확보하기로 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종성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카톡/라인 jebo23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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