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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년의 봄이여 본문

😀 Ador 빈서재

중년의 봄이여

Ador38 2016. 5. 1. 11:03
중년의 봄이여
나의 봄은 벌써 벚꽃에 졌는데
굳이 찾아온 당신을 나는, 무엇이라 부르리
애끓는 마음 보내면서는 또, 어떻게 밤을 새우리
중년도 저물어
머지않아, 필연(必然)이 기다리는데
남은 길, 걸음마다 놓인 번뇌(煩惱)
어찌, 함께하자 하리
가늠조차 할 수 없는 천형(天刑)의 길을
나는 그대에게, 무엇으로
그대는 나의, 무엇으로
그러다 훌쩍, 나 먼저 떠나면서는
이러한 사람 있었더니라
온 마음 다하여
나만을 위한 생을 살은 사람, 있었더니라
이 시린 눈물
어디에다 심어놓고 나, 떠나리
누구에게 맡기고 나, 떠나리
160501. 邨夫 Ad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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