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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라꽃 향기에 술은 익어가고 본문

😀 Ador 빈서재

리라꽃 향기에 술은 익어가고

Ador38 2016. 5. 11. 11:47
* 리라꽃 향기에 술은 익어가고 라일락꽃 앞에서 베싸메 무초를 잘 부르던 친구야 이 계절이면 익은 술 냄새, 아니 풍기는가 이제, 라일락꽃 향기 가득하네 보고 싶네, 다 내려놓고 오시게 표주박 속에 그 시절만 담아 오시게 나는, 내 부끄러운 세월, 안주꺼리로 들고 가겠네 더러는 잊는 것도 있드라네 더러는 외면하여야 하는 것도 있드라네 그러다 보니 숨기고 싶은 것도 있드라네 이리 늦게 그리움을 들키는 일 숨긴 미안함을 꺼내는 일 몇 올 안 남은 흰머리가 시키드라네 그리운 동무야 비릿한 저밤꽃 내음에 벌써 익은 술 이 계절에 부디 오시게 라일락꽃 다 지도록 아니 오면 이 동무도 지고 없을지 모르네 오래 기다리게는 마시게 우리, 한 항아리에서 익던 묵은 술 아닌가 09051605. 邨夫 Ad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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