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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주가 1년새 80% 상승.. 꿈의 300만원 찍나

Ador38 2017. 4. 30. 06:21

조선비즈

삼성전자 주가 1년새 80% 상승.. 꿈의 300만원 찍나

김지섭 기자 입력 2017.04.29. 03:46 댓글 29


     
[증권사 목표價 330만원까지]
반도체 활황 당분간 계속 전망, 스마트폰 갤럭시S8 판매 급증
자사주 전량 소각 결정도 호재
"삼성전자 비중이 높아질수록 한국 경제 편중 위험 높아져"

28일 삼성전자 주가가 전날보다 3만9000원 오른(+1.78%) 223만1000원에 마감했다. 4거래일 연속 최고가 행진이다. 증권사들은 삼성전자 주가 전망을 330만원대까지 끌어올리고 있다.





최근 삼성전자 주가의 고공행진은 1분기 호실적과 자사주 소각 발표 덕분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27일 올해 1분기 9조9000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고 공시했다. 2013년 3분기(10조1600억원) 이후 최대 실적이다.


삼성전자는 또 지주사 전환을 포기하고, 보유한 자사주 전량(전체 지분의 13.3%·28일 종가 기준 약 46조원)을 소각한다고 밝혔다. 자사주를 소각하면 유통 주식이 줄어들기 때문에, 주당 가치는 소각 규모와 같은 비율로 올라간다.


외국인 투자자들도 삼성의 이런 행보를 호의적으로 보고 있다. 지난해 10월 삼성전자 분할 및 지주회사 전환 등을 요구했던 미국계 행동주의 헤지펀드 엘리엇 매니지먼트는 27일(현지 시각) "삼성전자의 자사주 소각 결정은 고무적이며 더 많은 진전이 있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블룸버그도 "삼성전자의 자사주 소각 결정은 주주에게 더 많은 수익을 주기 위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삼성전자 주가는 반도체 호황에 힘입어 1년 전부터 가파른 상승세를 보여왔다. 최근 1년 새 주가가 80%나 올랐다. 올해 들어서만 24%(180만2000원→223만1000원) 올랐는데, 같은 기간 코스피 지수 상승률(8.8%)과 대형주 전체 평균 상승률(9.95%)을 훨씬 웃돈다.


삼성전자 주가가 계속해서 전 고점(高點)을 돌파하자, 국내 증권사들은 일제히 목표가를 기존 200만원대 중반에서 최고 300만원까지 상향 조정하고 있다. 28일 일본 노무라증권은 삼성전자 목표가를 270만원에서 330만원으로, KTB투자·유안타증권은 300만원으로, NH투자증권과 신한금융투자는 290만원으로, 메리츠종금증권과 IBK투자증권 등 5개 증권사는 280만원대로 목표가를 10%가량 올렸다.


증시 전문가들은 삼성전자 주가가 앞으로도 계속 상승세를 탈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반도체 업황이 계속 뜨거울 것으로 보이는 데다 새 프리미엄 스마트폰 '갤럭시S8' 판매량이 급증하고 있고, 자사주 소각이 이뤄지면서 주당 가치가 계속 높아질 것이기 때문이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내년까지 삼성전자가 자사주 보유분을 전량 소각할 경우, 주당 가치는 보통주 7%, 우선주 9%씩 상승한다. 박유악 키움증권 책임연구원은 "올 2분기 반도체 부문에서 전체 영업이익의 65% 정도인 7조5000억원을 벌어들일 것으로 보이고, 3분기에는 이 부문 영업이익이 8조원을 조금 넘을 것 같다"고 전망했다.


하지만 증시에서 삼성전자 비중이 너무 높아지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시각도 있다. 28일 기준 삼성전자의 시가총액(311조5800억원)은 코스피 전체의 21.78%에 달한다. 자본시장연구원 황세운 실장은 "증시에서 삼성전자 비중이 높아질수록 한국 경제가 삼성전자라는 기업 한 곳에 좌지우지되는 면이 강해지고, 삼성전자 주식 보유자와 미보유자 간 자산 양극화도 심해진다"고 지적했다.


또 서울대 박상인 교수의 분석에 따르면, 몇 년 전 주가가 90% 폭락한 노키아처럼 삼성전자 주가가 폭락하는 사태가 빚어지면 지분을 가진 삼성생명, 삼성물산 등 계열사 주가의 동반 폭락으로 이어져, 증시가 마비되는 '시스템 리스크'가 발생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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