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총리·교육부장관 김상곤…법무 안경환, 국방 송영무
환경부 김은경, 고용노동부 조대엽 각각 지명
(서울=뉴스1) 박승주 기자 | 2017-06-11 15:10 송고 | 2017-06-11 15:27 최종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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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11일 교육부, 법무부, 국방부, 환경부, 고용노동부 등 5개 부처의 신임 장관 인선을 단행했다. 왼쪽부터 김상곤 신임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안경환 법무·송영무 국방·김은경 환경·조대엽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청와대) 2017.6.11/뉴스1 |
문재인 대통령은 11일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에 김상곤(68) 전 경기도교육감을 지명했다.
법무부 장관에는 안경환(69) 서울대 법대 명예교수를, 국방부 장관에는 송영무(68) 전 해군참모총장을 발탁했다.
환경부 장관에는 김은경(61) 전 서울시의원을, 고용노동부 장관에는 조대엽(57) 고려대 노동대학원 원장을 각각 지명했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3시10분 춘추관 브리핑으로 이같은 인선 결과를 전했다.
김상곤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는 광주출신으로 민선 1·2기 경기도교육감 시절 무상급식, 학생인권조례, 혁신학교 등 보편적 교육복지와 공교육 정상화를 위한 굵직굵직한 정책 추진해왔다.
박 대변인은 "평등한 교육기회 제공, 입시과정의 공정성 강화, 미래지향적인 공교육 체계 마련 등 일련의 교육개혁 과제들을 성공적으로 추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안경환 법무부 장관 후보자는 경남 밀양 출신으로 저명한 법학자이자 인권정책 전문가로 인권 가치의 중요성을 잘 이해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검찰의 중립성과 독립성을 강화하고, 검찰 개혁을 차질 없이 추진할 수 있는 적임자라는 것이 청와대의 설명이다.
충남 논산 출신인 송영무 국방부 장관 후보자는 해군 출신으로 국방전략과 안보현안에 대한 전문성과 업무추진력을 겸비하고 있으며 군 조직과 새 정부의 국방개혁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에 대한 대응력을 강화하고, 강한 국방, 육·해·공 3군 균형발전, 국민에게 신뢰받는 군 조직 확립 등 중장기 국방개혁을 추진할 적임자라는 이유로 인선됐다.
김은경 환경부 장관 후보자는 서울 출신으로 환경문제와 '지속가능발전'이라는 주제에 대해 고찰과 식견을 갖고 있으며 다양한 공직 경험으로 정무적인 감각도 갖췄다는 평가다.
박 대변인은 "기후변화 대응, 미세먼지 저감 대책 등을 통해 국민의 생존권을 지키고, 물관리 일원화, 4대강 재자연화 등 건전한 생태계 복원을 차질 없이 수행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경북 안동 출신인 조대엽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는 노동문제 연구에 몸담아온 학자이자 교육자다. 노동정책에 대한 전문성과 이해도가 높아 각종 현안을 합리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적임자로 평가받고 있어 고용부 장관에 내정됐다.
parksj@
[프로필] 안경환 법무부장관 후보자
(서울=뉴스1) 최은지 기자 | 2017-06-11 15:30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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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경환 전 국가인권위원장이 11일 신임 법무부 장관으로 내정됐다. (청와대) 2017.6.11/뉴스1 |
신임 법무부장관으로 11일 안경환 서울대 법대 명예교수(69)가 내정됐다.
이번 인사는 지난해 11월29일 김현웅 전 법무부 장관(58·사법연수원 16기)이 자리에서 물러난 지 약 5개월여만에 단행된 것이다. 비법조인 출신인 안 교수의 법부장관 내정은 검찰개혁 추진에 대한 정부의 의지가 반영된 인사로 풀이된다.
1948년 경남 밀양에서 태어나 부산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한 안 후보자는 미국 펜실베이니아대 법학석사를 마치고 미국 산타클라라대 로스쿨을 졸업했다.
안 후보자는 2001~2002년 한국헌법학회 제8대 회장을, 2006~2009년 국가인권위원회 제4대 위원장을 지냈다. 공익인권재단 '공감' 이사장을 거친 그는 현재 서울대 법대 명예교수로 재직 중이다.
이명박정부 시절 인권위원장을 지낸 안 후보자는 당시 정부의 인권위 정원 축소에 항의해 임기를 4개월여 앞두고 사퇴하기도 했다.
안 후보자는 2012년 대선 당시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캠프의 '새로운 정치위원회' 위원장을 지냈다.
청와대는 안 후보자에 대해 "저명한 법학자이자 인권정책 전문가로 인권가치의 중요성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있다"며 "국가인권위원회의 독립성을 지키기 위해 노력한 소신파"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검찰의 중립성과 독립성을 강화하고 검찰 개혁을 차질없이 추진할 수 있는 적임자"라고 밝혔다.
△경남 밀양 △서울고 △서울대 법학과 △미국 펜실베이니아대 법학석사 △미국 산타클라라대 로스쿨 졸업 △한국헌법학회 제8대 회장 △국가인권위원회 제4대 위원장 △공익인권재단 ‘공감’ 이사장 △현 서울대 법과대학 명예교수
silverpaper@
[프로필]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후보자
(서울=뉴스1) 김재현 기자 | 2017-06-11 15:21 송고 | 2017-06-11 15:22 최종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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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오후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제2차 정기 전국대의원대회에서 김상곤 당대표 후보가 정견발표를 하고 있다. 2016.8.27/뉴스1 © News1 손형주 기자 |
김상곤 전 경기도교육감(68)이 11일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에 내정됐다. 문재인 대통령의 교육공약을 총괄한 인물로 대표적인 진보교육계 인사로 꼽힌다.
김 후보자는 광주광역시 출신으로 광주제일고와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1987년 '민주화를 위한 전국교수협의회'(민교협) 창립과 1989년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창립 때 교수위원회 결성을 이끌었다. 한신대 교수로 재직하다가 민선 1·2대 경기도교육감을 지내면서 혁신학교 도입과 무상급식 사업을 주도하기도 했다. 2015년에는 새정치민주연합(현 더불어민주당) 혁신위원장도 역임했다.
변화와 혁신이 요구되는 교육부 수장으로 적합하다는 평가다. 청와대는 "평등한 교육기회 제공, 입시과정의 공정성 강화, 미래지향적인 공교육체계 마련 등 일련의 교육개혁 과제들을 성공적으로 추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 내정자가 지명되면서 대학수학능력시험 절대평가 도입 등 개편안과 고교 내신 절대평가 전환, 검정 역사교과서 적용 시기 연장 등 각 교육현안 처리가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특히 그는 수능 절대평가와 고교 내신 절대평가에 전환을 주장한다.
△1949년 광주 출생 △광주제일고 △서울대 경영학과 및 경영학 박사 △등록금후불제를위한교수대책위원회 위원장 △민주화를위한전국교수협의회 공동의장 △한신대학교 경영학과 교수 △제14~15대(민선 1~2기) 경기도교육청 교육감
kjh7@
[프로필] 조대엽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서울=뉴스1) 이준규 기자 | 2017-06-11 15:13 송고 | 2017-06-11 15:28 최종수정
11일 고용노동부 장관으로 내정된 조대엽 고려대 노동대학원 원장은 노동문제를 오랜 기간 연구한 교육계 인사다.
경북 안동 출신인 조 후보자는 안동고를 졸업했으며 고려대에서 사회학과 학사와 석사,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고려대 사회학과 교수로 교편을 잡은 이후 오랜 기간 노동대학원에서 강의를 하며 각종 노동 현안에 대한 연구를 해왔다.
고려대에서는 현재 노동대학원 원장으로 재직 중이며 한국사회연구소 소장을 지냈다. 한국사회학회 부회장과 한국비교사회학회 회장 등 학계의 요직도 역임했다.
대부분의 경력을 학계에서 쌓았지만 오랜 기간 노동문제 연구에 몸 담아왔기에 노동정책에 대한 전문성과 이해도가 높고 각종 현안을 합리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인물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1960년 경북 안동 출생 △경북 안동고 △고려대 사회학과 △고려대 사회학 석사 △고려대 사회학 박사 △고려대 사회학과 교수 △미국 네브래스카대 오마하캠퍼스 방문교수 △고려대 사회학과 학과장 △고려대 한국사회연구소 소장 △한국사회학회 부회장 △한국비교사회학회 회장 △고려대 노동대학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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