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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因緣이 고이는 방

* 중문 올레길 - 코스별 안내/편안하고 안전한 올레길 본문

🎬 탐라. EBS 다큐

* 중문 올레길 - 코스별 안내/편안하고 안전한 올레길

Ador38 2017. 11. 26. 00:19

* 중문 올레길 - 코스별 안내/편안하고 안전한 올레길


 

 

 

도보여행 !

작은 걸음 큰 기쁨 !!

적은 공간 안의 넓은 만족 !!!


느린 걸음의 미학을 살리는 도보여행지 !!!!

혼디  손심엉  벵삭이  웃으멍  놀멍  걸어도 될 곳 !!!!!

(혼디 = 함께  손심엉 = 손잡고  벵삭이 = 방긋이  웃으멍 = 웃으면서)


 

한국관광공사에서 만든 중문올레는 기존의 제주 올레와는 무관하며

중문관광단지 일대의 산책로 등을 정비하고 안전하게 구성한 도보여행지이다.

천혜의 자연 절경과 인위적인 요소들이 어우러진 고급스럽고 이국적인 분위기의 올레코스로서,

야간 조명도 설치가 잘 되어 있어서 낮 동안의 일정 외에 별도의 선택형으로 덧셈의 탐방을 할 수 있다.

 

구태여 이 주변에 숙소를 정하지 않더라도 접근성이 좋기 때문에 저녁(야간) 도보여행을 위한 장소로는 최적지인 셈이다.

물론 혼자서도 좋으며 가족형으로도 안성맞춤이고 연인끼리의 동반은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장소이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여성 혼자서도(6코스/성천봉 등 일부 제외) 편안하고 안전하게 걸을 수 있는 길이다.

 

중문올레는 총 12km 정도의 거리이며 4시간의 소요로 안내는 되어 있다.  하지만 이는 중요한 사항이 아니다.

이는 어디까지나 걷기 모드 만을 기준한 참고사항이며 도보여행 속의 또다른 낭만과 즐거움을 담기에는 모자랄 것 같다.

그만큼 둘러보고 살펴보고 느낄만한 곳이 많다는 이야기가 되며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하여야 한다.

 

그렇다고 중문올레를 한 번에 전 코스를 다 걸을 필요는 없다.

설령 시간이 모자라면 일부 구간만 발 도장을 찍고 눈으로 담아내면 된다.

선택의 폭이 넓기 때문에 바다와 자연 그리고 인위적인 아름다운 곳을 초이스 하면 된다.

 


상세보기는 해당코스 클릭 !



 

 1코스   관광공사 ~ 하얏트호텔

   감수물길 / 야자수길 ← 

 

 2코스   하얏트호텔 ~ 퍼시픽랜드

   쉬리언덕길 / 영화길 ←

 

 

 3코스   퍼시픽랜드 ~ 씨에스호텔

   별내린길 / 하천길 ←

 

 

 4코스   씨에스호텔 ~ 중문축구장

   지삿개길 / 비경길 ←

 

 

 5코스   중문축구장 ~ 천제2교

   엄낭굴길 / 놀멍길 ←

 

 

 6코스   천제2교 ~ 관광공사

   칠선녀길 / 폭포길 ←

 

 

 

 

제1코스 / 감수물길 (야자수길)



야자수와 푸른바다

넘실거리는 하얀파도와 백사장의 금물결

곳곳에서 만나게 되는 이국적인 꽃들과 야생화들


지중해식 건물과 굴지의 초특급호텔의 정경과 그 주변의 웅장함 중문올레에서는 다 만나게 되는 볼거리들이기에 어느 한 곳도

놓칠 수가 없다. 스치고 지나는 곳 마다의 풍광들이 발길을 붙잡기 일쑤이고 그 멈춤은 반복되어진다.

그러기 때문에 중문관광단지의 중문올레길을 걷는데 있어서는 절대 필요한 단어들이 떠오른다.


걸으멍 ~ 쉬멍 ~ 베러보멍 ~ 놀멍 ~ 먹으멍 .....

걷고 ~ 쉬고 ~ 보고 ~ 놀고 ~ 먹고 ~





 감수물길 / 야자수길 ←




 

 

 

제2코스 / 쉬리언덕길 (영화길)



중문올레 1코스가 야자수물결의 호위를 받으면서 걸었다면, 2코스는 초특급호텔 정원길과 해안선의 펼쳐진 장관을 보며 걷는

 매력있는 곳이다. 호젓한 해안 길과 정원을 지나며 만나는 모든 것들이 낭만적이다.

 

짧고 가까운 거리이지만 제주의 정취와 함께 이국적인 자연의 모든것이 담겨 있기에  중문올레에서 2코스는 걷는데에만 의미를

부여해서는 안된다. 여정의 쉼표를 도보로만 색칠하고 마감하기에는 너무나 아쉽게 느껴질 것이다.

 

쉬리언덕길은 약 2km 정도의 구간이며 하얏트호텔에서 퍼시픽랜드까지 이어진다.

잘 다듬어진 특급호텔의 정원과 시원한 바다 전망이 한껏 마음을 여유롭게 하는 코스이며, 이곳을 거닐면서 만큼은 소요시간과

종착지를 생각해서는 안된다.



쉬리언덕길 / 영화길 ←




  

 

제3코스 / 별내린길 (하천길)



(야자수길과 하천 생태 그리고 전망대)

2코스(쉬리언덕길)에서 천혜의 자연경관과 시원한 바다에 취했다면, 3코스는 전망대와 함께 아기자기한 생태길과 야자수길을

돌아보는 코스이다.

 

차라리 올레길이 아니다 할지라도 좀 더 머물고 싶어하기를 반복하게 될 장소이다.

한라산이 보이고 천제연폭포에서 1단 2단 3단을 거치면서 흘러 내리는 물줄기가 시원하게 느껴지고 하천을 애워싼 절벽에는

다양한 수종들이 군락을 이루며서 성천봉과의 애틋한 사랑놀이를 하는 모습이 보인다.



 별내린길 / 하천길 ←



 

  

 

제4코스 / 지삿개길 (비경길)



제주에서 지삿개는 지금의 주상절리 인근을 일컫는 옛 지명이다. 전국에 주상절리로 불리우는 곳이 여러곳이 있기 때문에

제주권의 주상절리는 중문이나 대포 등을 붙여 부르는 것이 정확성이 있으며, 일반적으로 지삿개로도 통한다.

 

제주의 주상절리를 설명하는 것은 광범위하기 때문에 수직으로 된 육각 돌기둥이라는 표현이 가장 이해하기 쉬울것 같다.

한라산에서 분출된 현무암 용암이 해안가에서 굳은 형태이며 수많은 세월 동안 그 기둥들에 몰아친 파도로 인하여 조각품 처럼

보여진다.

 

중문올레에서 4코스인 지삿개길은 이곳을 통과하게 되면서 붙여진 코스명이며 해안비경의 아름다움 때문에 비경길

부제가 붙여진 길이다. 3코스에서 하천길과 전망을 위주로 걸었다면 4코스에서는 바다 내음새를 실은  쫍지롱한 향기를 맡으면서

해안으로 인접한 길을 걷게 된다.



지삿개길 / 비경길 ←



 

 

 

제 5코스 / 엄낭굴길 (놀멍길)


이른 봄 가장 먼저 연두빛 새순을 돋우어 봄이 왔음을 알리는 따뜻한 곳으로

예전에는 커다란 바위 아래의 엄나무 밑에서 얼음처럼 차가운 물이 솟았다고 한다.

 

온몸을 휘감는 냉기가 더위를 한순간에 잊게 했던 엄낭굴 연못의 모습을 지금을 볼 수 없지만

땅 위로 스며 올라오는 듯한 서늘한 물의 기운과 함께 느린 걸음의 미학으로 쉬어쉬엄 걸을 수 있는 도보여행 코스이다.

 

부제로 정해진 놀멍길은 이러한데서 연유가 되어 붙여졌으며 이 5코스는 부득이하게 원점으로 다시 돌아가는 리턴 코스이기도 하다.

낭 = 나무 / 엄낭 = 엄나무 / 놀멍 = 놀면서 ~ 천천히



엄낭굴길 / 놀멍길 ←



  

 

제 6코스 / 칠선녀길 (폭포길)


사계절 도보여행지로서 무난한 중문올레길에서 6코스는 오름탐방을 포함하게 된다.

베릿내오름을 거쳐서 3단폭포인 천제연을 둘러보고 다시 선녀다리(선임교)를 지나는 코스로서 비교적 다양하게 구성이 되었다.


4코스를 지나고 5코스를 거치는 동안 피로했던 걸음은 바야흐로 오름으로 오르는 경사를 만나면서 힘겨운 진행이 될 수도 있지만

정상의 전망대에 도착을 하면 맑고 시원한 공기와 트인 전망이 위로를 해준다.


오름행이 힘들어서 포기를 할 경우는 원점(관광단지 삼거리)으로 가는 방법이 있으며 특히, 여성 혼자일 경우는 기다렸다가

이곳을 지나는 사람들과 합류를 하는 것이 좋을듯 하다. 그야말로 놀멍놀멍 그리고 쉬멍쉬멍 걸어야 할 구간이도 하다.



칠선녀길 / 폭포길 ←



 

 

 

중문올레길은 꼭 정해진 코스를 따라가지 않아도 된다

제주여행에서 전반적인 여정을 참고해서 탄력적으로 가도 된다는 의미이다.

이러한데는 안전성이나 피로도 등을 감안하는 선택으로 진행을 하면 좋을것 같다.

 

중문 삼거리(리무진 정류소)에서 하차 후 또는 주변 주차장을 이용하고서 다음을 참고해도 좋다.

다만, 도전과 스스로와의 약속이 정해졌다면 코스 순으로 하는 것이 좋은 추억과 뿌듯함이 남을 것이다.

 


ㅡ 다음 ㅡ


1. 중문 삼거리 ~ 하얏트 ~ 쉬리언덕 ~ 별내린길 ~ 여미지 앞

2. 중문 삼거리 ~ 하얏트 ~ 쉬리언덕 ~ 별내린길 ~ 성천봉 ~ 선녀다리 ~ 여미지 앞

3. 중문 삼거리 ~ 별내린길 ~ 지삿개 ~ 중문축구장 ~ 아프리카박물관 앞 ~ 여지미 앞



 

 

에필로그
도보여행은 무엇보다 강한 의미가 부여되는 나와의 약속이다.
때로는 무의식과 무제속에서 인생의 한 페이지를 걷는것 처럼 보여지지만 그 안에는 분명히 새로운 도전과 희망이 실려 있기 때문이다.
 
완주와 성취감 그리고 뿌듯함이 이어지는 결과에는 넉넉함도 함께 실려진다.
비록 얻어지는 물질적인 그 아무것이 없다 할지라도 ....
 

또 하나

중문 올레길은 어느곳 보다 안전한 도보여행지이다.
지나친 경쟁사회가 탄생시킨 어리석은 올레길이 절대 아니며 서툰 걸음을 기다리는 막연한 도보여행지가 아니다.

                                                              ㅡ 6코스 포스팅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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