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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호남의원들, 박주원 논란 '격앙'..오후 긴급회의

Ador38 2017. 12. 8. 16:43

국민의당 호남의원들, 박주원 논란 '격앙'..오후 긴급회의

박응진 기자,김성은 기자 입력 2017.12.08. 15:11 수정 2017.12.08. 16:20

진상조사, 검찰수사, 국정조사 등 거론..安 호남行 우려도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당 제39차 최고위원회의에서 장환진 동작구갑 지역위원장이 박주원 최고위원 관련 기사를 읽고 있다. 2017.12.8/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서울=뉴스1) 박응진 기자,김성은 기자 = 김대중 전 대통령(DJ) 정신 계승을 강조해온 국민의당의 호남 의원들은 8일 '박주원 최고위원의 DJ 비자금 의혹 제보 보도'에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


특히 DJ와 가까웠던 '영원한 비서실장' 박지원 전 대표와 '마지막 비서관' 최경환 의원은 보도 내용을 전하면서 '충격'이라고 입을 모았다.


박 전 대표는 페이스북에 "현재도 이러한 가짜뉴스로 고인의 명예에 심대한 타격을 가하고 있으며 유족은 물론 측근들에게도 피해가 막심하다"고 적었다.


최 의원은 기자들에게 보낸 문자메시지를 통해 "유가족에게 사과하고 모든 책임을 져야 한다"며 "박 최고위원은 어디서 그 정보를 제보받았고 어떤 의도로 주 의원에게 알려줬는지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다.

천정배 전 공동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것은 노무현 대통령을 죽음으로 몰았던 기도하고 비슷한 것이다. 심각한 문제"라고 말했다.


천 전 대표는 박 최고위원으로부터 제보를 받아 폭로했다는 주성영 당시 한나라당 의원과 관련, "야당의 지도자를 흠집내서 완전히 정치적 살인을 하려고 했던 것 아닌가"라고 비판했다.


안철수 대표의 말대로 우선 박 최고위원이 해명을 하고 당 차원의 진상조사위원회를 구성해 사실 여부에 따라 단호한 조치가 필요하다는 게 천 전 대표의 생각이다.


DJ 정부에서 청와대 법무비서관을 지낸 박주선 국회부의장은 이날 오후 의원총회에서 "경악과 분노를 금할 수 없는 기사였다"며 "제발 사실이 아니길 정말로 빌고 또 빌겠다"고 말했다.


박 부의장은 사실 여부에 따라 박 최고위원에 대한 법적·정치적 책임을 묻고 지도부의 대국민 사과, 당 차원의 진상조사, 검찰수사, 국정조사 등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의원총회에서는 이날 본회의가 끝난 뒤 안 대표와 긴급 회의를 하자는 데 의견이 모였다. 김동철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4시 최고위원-국회의원 연석회의를 소집했다.


안 대표 비서실장인 송기석 의원은 인천을 방문 중인 안 대표에게 속히 국회로 돌아올 것을 요청했다.

김경진 원내대변인은 기자들과 만나, 안 대표가 9일부터 2박3일 일정으로 호남을 방문하는 데 대해 "혹시 사고가 생길 우려가 있어서 안 대표가 호남 내려가는 것을 재고하는 것도 논의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김 원내대변인은 "사실 호남가는 것을 안 대표가 자동적으로 정해서 통보한 것인데, 이 시점에서 가는 게 맞는가"라고 반문했다.


앞서 최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통합 반대파 의원 모임 '평화개혁연대'의 토론회에서도 안 대표는 일부 당원들로부터 아유를 받은 바 있다.


한편 박 최고위원은 뉴스1과의 통화에서 "(관련 보도는) 소설이다"라며 "말도 안 되는 것을 왜 이제 와서 십수년 전 얘기를 쓰나. 저는 누구한테 그런 것을 제보한 적도 없다"고 부인했다.


pej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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