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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디넷코리아와 오픈서베이는 ICT 업계를 중심으로 일어나는 가장 뜨거운 주제를 선정해 사용자들의 인식과 의견을 조사하는 '핫문쿨답' 코너를 격주로 기획, 운영합니다.
이를 통해 기업에게는 소비자 중심의 제품과 서비스 기획에 도움을, 정부와 사회에는 비교적 정확한 여론을 전달함으로써 보다 좋은 정책과 개선점들을 찾아가는 데 도움을 주고자 합니다. [편집자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환자가 연일 늘면서, 이에 대한 시민들의 불안감도 날로 증폭되고 있다. 국내에서만 23번째 확진자가 발생한 상태다.
이 같은 분위기는 설문조사 결과에서 그대로 드러났다. 불안감을 느낀다는 응답이 10명 중 7명을 넘었고, 마스크를 비롯해 손 소독제 등을 구비했다는 응답률이 높게 나타났다.
또 극장이나 마트 등 사람이 많은 곳의 방문을 줄이고, 온라인쇼핑이나 음식배달 서비스 이용을 늘렸다는 응답자들도 꽤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와 관련한 정보는 네이버와 같은 검색 포털에서 가장 많이 확인했지만, 신뢰하는 매체는 지상파 티비를 1순위로 꼽았다. 여행 계획을 세웠던 응답자의 경우는 ‘계획대로 가겠다’는 응답자보다 망설이거나 취소 예정, 혹은 이미 취소했다는 응답자가 몇 배나 더 많았다.
■ 커지는 신종 코로나 불안감...5점 만점에 4.01점으로 ‘심각’
지디넷코리아는 6일 모바일 설문 플랫폼 오픈서베이와 함께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총 응답수는 1천명으로, 표본오차는 ±3.10%p (95% 신뢰수준)다.
먼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에 대한 응답자들의 불안감 정도를 5점 척도로 물었다. 그 결과 전체 평균은 4.01점(5점에 가까울수록 불안)으로 불안감이 매우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30대, 여성, 전업주부의 걱정이 특히 더 컸다.
■ 마스크·손소독제 온라인 쇼핑, 약국 등서 구매
감염 예방을 막기 위한 관련 용품 수요가 크게 증가한 가운데, 응답자들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대비 차원에서 어떤 품목을 구비해뒀는지를 물었다. 최대 3개까지 중복 선택할 수 있도록 물은 결과 마스크가 85.7%로 가장 많았고, 손소독제가 47.5%로 2위를 차지했다.
이어 공기청정기(21.5%), 체온계(13.0%), 라면 등 비상식량(7.9%) 순으로 나왔다. ‘없다’는 응답은 11.2%였다.
그렇다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대비 용품은 주로 어디서 구매했을까? 1위는 온라인 쇼핑(54.1%), 2위는 약국(18.5%)이었다. 이어 대형마트(15.5%), 편의점(5.1%), 슈퍼마켓(2.6%), 기타(4.3%)로 조사됐다.
기타 의견으로는 직장, 다이소, 홈쇼핑 등이 있었다. 온라인 쇼핑 보기는 여성(59.0%)의 응답률이 타 집단 대비 높은 반면, 대형마트 보기는 상대적으로 남성(19.0%) 응답자에게서 높았다.
■ 극장·마트·대중교통 이용 줄여...온라인쇼핑, 음식배달 늘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