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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준정년 특별퇴직?...또다른 희망퇴직에 짐싸는 은행원들

Ador38 2021. 7. 22. 10:39

박은비 

2021.07.2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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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시스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지난 9월 서울 중구 하나은행에서 직원들이 출입문을 드나들고 있다. 2020.09.24. chocrystal@newsis.com

 

하나은행이 이달 실시한 하반기 준정년 특별퇴직으로 직원 16명이 떠나는 것으로 파악됐다. 매년 두차례 특별퇴직을 실시하는데 임금피크제 대상은 제외한 숫자다.

 

22일 은행권에 따르면 하나은행은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준정년 특별퇴직 신청을 받았고 이달 말 최종 퇴직 처리할 예정이다.

 

만 15년 이상 근무하고 만 40세 이상인 직원이 대상이다. 특별퇴직금은 월 평균 임금 최대 24개월 분이고 정년 잔여 월수에 따라 차등 지급된다.

 

최근 노사 합의로 올해 두번째 희망퇴직을 받은 신한은행이 130명 정도인 점을 감안하면 훨씬 적은 인원이다. 신한은행은 이번에 비교적 많은 최대 36개월 특별퇴직금을 지급했다.

 

하나은행의 경우 준정년 특별퇴직이 단체협약에 구체적으로 명시돼 있어 매년 1, 7월 정기적으로 실시하는 게 제도로 자리잡았다. 일신상의 이유로 퇴직하려고 한다면 이 시기에 신청하면 된다.

 

일정이 예측 가능한 셈이다. 반면 다른 은행들은 노사 합의로 일시와 조건, 대상을 정하는 방식이다. 신한은행은 희망퇴직 대상과 기회를 확대해달라는 직원들의 요청으로 올해 두차례 신청을 받았다.

 

아울러 이번에 하나은행에서 특별퇴직하는 16명은 임금피크제 대상을 제외한 숫자다. 하나은행은 준정년 특별퇴직과 별도로 65세 하반기 출생 직원을 대상으로 임금피크 특별퇴직을 시행했다. 이들에게는 특별퇴직금으로 월평균 임금 25개월치와 함께 자녀학자금 실비를 지원한다.

 

은행권에서는 대규모 채용이 있었던 1990년대 중반 입사자들의 정년이 다가오는 점을 눈여겨보고 있다. 하나은행은 1967년생이 임금피크제 대상이 되는 내년께 은행을 떠나는 인원이 많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기존 직원들의 정년을 줄여서라도 청년 일자리를 늘리자는 임금피크제 취지가 이전보다 퇴색했다는 목소리도 있다. 그만큼의 신규 채용이 이뤄지지는 않았다는 지적이다.

 

은행들은 희망퇴직을 실시하면서 조직의 활력 유지를 위한 인재 선순환과 새로운 핵심인재들의 채용여력 확보, 새대교체 촉진을 통한 조직 분위기 활성화 등을 배경으로 밝힌 바 있다.

 

한 금융권 관계자는 "사실 지금의 임금피크제는 도입 취지와 다르게 운영돼 어찌 보면 실패한 제도"라며 "임금피크제로 그만두는 직원수만큼 일자리를 늘리지 않아서 인력 구조가 항아리형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조직이 늙어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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