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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워크가 한국에서만 ‘1600×800㎜ 대형 책상’ 도입한 이유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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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워크가 한국에서만 ‘1600×800㎜ 대형 책상’ 도입한 이유

Ador38 2022. 5. 18. 06:11

전성필 - 16분 전

글로벌 공유오피스 기업 ‘위워크’가 한국 현지화 전략으로 ‘위워크 프리미엄’ 서비스를 도입하기로 했다. 프리미엄 서비스는 기존 위워크 전용 오피스 대비 2.5배 이상 넓은 공간으로 구성된 게 가장 큰 특징이다. 또 업그레이드된 사무용 가구를 제공해 국내 기업 수요를 충족시킨다는 전략이다.

 

 
© Copyright@국민일보위워크 프리미엄 멤버십에서 제공하는 대형 모션 책상 모습. 위워크
 
 

이 업그레이드된 가구에는 일반 업무용 책상보다 훨씬 크기가 큰 가로세로 1600×800㎜ 크기의 대형 모션 책상이 포함됐다. 위워크코리아는 해외 지점과 다른 한국적 특성이 반영된 결과라고 설명한다.

전정주 위워크코리아 대표는 17일 서울 중구 위워크 서울스퀘어점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코로나 팬데믹 후 성과 및 주요 사업 계획을 발표했다. 전 대표는 “최근 해외 출장을 갔었는데, 해외 지점의 고객사들은 위워크 측이 제공한 1200×600㎜ 크기의 책상 등 사무용품을 대부분 그대로 사용하고 있었다.

본인들의 책상을 가져와서 사용한다든가 더 넓은 책상을 쓰고 싶다는 요구가 거의 없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해외에서 위워크의 규격에 맞춰 공간을 사용하는 반면, 한국에서는 공간의 규격을 새롭게 세팅하는 현상이 두드러지게 나타났다”고 말했다.

한국 시장에서 위워크 고객사 중에는 스타트업이 많다고 한다. 특히 테크 분야 스타트업이 주로 입점해 사세를 확장하기까지의 업무 공간으로 활용하는 경우가 많다. 이들 스타트업은 사업 초창기다 보니 근무자들이 장시간 근무한다. 이 때문에 근무자들은 개인 공간에 대한 욕구가 크다.

또 모니터를 책상에 여러 대 두고 근무하는 경우도 많다. 위워크 측은 “책상 등 업무 공간을 최대한 넓혀달라는 한국 고객의 요구를 많이 받았다”고 설명했다. 전 대표도 “한국은 책상의 규격을 아예 지정해서 비치해달라고 요구하는 경우도 있을 정도다.

대형 책상을 제공하는 것이 한국 시장 맞춤형 서비스라고 판단했다”며 “더 넓은 공간을 활용하고자 하는 수요에 맞춰 서울 강남과 광화문, 여이도점에 프리미엄 멤버십 쇼룸을 설치했다”고 말했다.

 

 
© Copyright@국민일보위워크 프리미엄 오피스 사무공간 모습. 위워크
 
 

위워크코리아는 이밖에 한국 현지화 전략 중 하나로 스마트폰 앱에서 QR코드를 생성해 출입하는 ‘모바일 액세스’ 기능을 오는 3분기부터 제공할 예정이다. 전 대표는 “국내 경쟁사들이 QR코드를 이용해 출입증 없이 드나든다.

거점 사무실을 제공하기 위한 준비 작업 중 하나다”라고 강조했다. 위워크는 국내에서 서울 17개, 부산 2개 등 총 19개 지점을 운영 중이다.

한편, 위워크코리아는 지난해 매출이 997억원으로 전년(924억원) 대비 8% 늘었다고 밝혔다. 위워크코리아의 1분기 매출도 구체적인 액수를 밝히지 않았지만, 전년 동기 대비 23% 증가했다.

전 대표는 “코로나 이후 재택근무 확산 후 집에서 일하는 것에 불편을 느낀 직장인들이 많다”며 “같은 도시에 여러 개 거점 사무실을 두고 직원들의 통근 시간을 줄이며 협업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는 것이 세계적 추세라 매출도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전성필 기자 feel@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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