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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因緣이 고이는 방
* 상념(想念) 본문
* 상념(想念) 늦은 아침엔 방울 비로 하나 두울 하더니 한 시진을 못 참고 무너저 내린다. 창가에 서서 초점 없이 밖을 내려다보며 아득한 곳으로 여행을 떠난다 나로 인해 아팠던 이의 신음 소리 나로 인해 등 돌렸던 이의 발자욱 소리 너로 인해 이 깨물던 시간의 무게 너로 인해 오열했던 슬픔의 크기 다시는 돌아갈수 없는 시간과 무대..... 스크린이 사라지려 울먹인다 영상이 사그라지려 춤을 춘다 내린 비 벌써 올라 갔는가 스크린 자리 시공을 넘은 바람소리 뿐 2003,05,24, 邨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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