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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因緣이 고이는 방

* 순천 만에 비는 내리고 본문

😀 Ador 빈서재

* 순천 만에 비는 내리고

Ador38 2007. 7. 5. 12:40


* 순천 만에 비는 내리고 
사위(四圍) 모두 잠들은 시간 
어질러진 마음 궁시렁대는 비 따라
수평선도, 산 그늘도 안 보여 좋은 이 곳 
쉬는 안개 
내리는 비 더불어 안기고 싶은 순천 만(順川灣) 
하루의 시간은 
내 몫만 달음질로 가는지 
허접한 삶의 비늘
무디고 닳도록 맞이하고 보낸, 오늘
그래도 영겁(永劫)의 내일도 준비해야 하는데...... 
마냥, 순천만과 나란히 걸어 봅니다 
이러한 날은 
야윈 걸음이어도 이쁜 양산 하나있어 
누구이어도 사랑하고 싶을 
살짝 가린 빗 속의 여인이었으면 좋으련만...... 
온 몸으로 받아냅니다 
부질없는 쓴웃음 
시나부로 
뜨겁게 녹아내리는 삶의 편린(片鱗)들.... 
안개가, 포근히 안아옵니다 
시린 가슴은 달라합니다 
서러움도 달라합니다
나즉이 
누구나 삶의 짐 한 수레씩은 끌고 간다며 
세상의 다른 삶도 다, 그러하다며.....
詩想을 같이하는 筆友에게서... 0306. 邨夫. Ad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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