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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因緣이 고이는 방
* 가슴에 묻은 이야기 본문
1. 누구나 사는 동안 가슴 깊이에, 고이 간직한 추억(追憶) 하나는 있을 겁니다 못 이룬 사랑에 대한 너무도 안타까운 순수(純粹) 영원히 아름다움으로 추억되는 것 걸음마 떼고 처음으로 열고나온 자유로운 영혼 작은 일에도 크게 기뻐하고, 또, 크게 상처 받기도 하는 오직, 순정 뿐인 시절의 그 황홀(恍惚)함 순수(純粹)하였음에도 더 이상 고귀한 사랑은 없었음에도 필연적(必然的)으로 이별(離別)이 잉태(孕胎)되는 그것 첫 사랑..... 하이얀 종이에 둘 만이서 그리는 무지개 위로 끝없이 펼첬던 사랑의 나랫 짓 금방, 돌아서기 만 해도 다시 보고 싶어 혼자만의 것이고 싶어, 한 몸이고 싶어 가슴에 품어도, 품어도 차지 않는 오직 한 곳으로 만 보이고, 들리는..... 더 이상인 것은 아무 것도 없는 그 시절(時節) 아- 풋풋한 내음 첫 사랑이여- 2. 이제, 돌아보면 그 시절(時節)은 인생의 지극히(至極) 작은 부분 단지, 둘 뿐인 상상(想像)의 우주(宇宙) 떠 올리는 것 만으로도 달콤히 가슴 가득 차 오는 아련한 추억)에 다시금, 가슴이 일렁이는 내 인생의 주춧돌 그때, 아름다이 고이지 않았다면 그 추억(追憶) 마저없는 인생(人生)이었다면 얼마나, 얼마나 삭막(索漠)한 인생(人生)이었을까..... 이순(耳順) 고개 지나 돌아 보면 언제 건넜는지도 모르게 청춘은, 훌쩍 넘어와 있습니다 그런데, 이 고개 마루에서 고웁게 지는 노을을 보았습니다 그려내기도 벅찬 황홀(恍惚) 이윽고 노을을 묻고 돌아서는 마음, 너무도 시려 왔습니다. 곰솔 밑둥에 두발로 버텨도 어쩔 수 없이 세월(歲月)의 내리막길 내달을 터이기에 혹시 놓처버린 그리움 있었을까 소홀(疏忽)했던 마음 있었을까 한사코, 잠시만 가 오마...고 늦장 부려봅니다 3. "첫 사랑"이란 명제(名題)가 있었으니 부질없는 "끝 사랑"이라 명제를 두어봅니다 비슷이 남은 세월, 도란 도란 함께 할, 길 동무 있을까.... 첫 사랑의 순수(純粹)는 언감생심(焉敢生心) 첫사랑이 비워진 자리, 하얀마음 위에 거짓과 탐욕으로 도배(塗褙)된 위선(僞善)들은 표백하여 거두어 낼 수는 없을까..... 그러나 가상(假想)이어도 가슴이 밀물처럼 차 오르는 건 아름다웠던 그 시절의 주인공이어서 일까 아니면, 아직도 첫사랑처럼의 막연한(漠然) 그리움일까 그 어느 것이어도 아직도 먼 길, 아니 쓸쓸 하련만 두 손 꼭잡고 지는 노을에 황홀히 스러져 가련만 04061310. 耽羅 邨夫. Ado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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