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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因緣이 고이는 방

* 와온 마을 본문

😀 Ador 빈서재

* 와온 마을

Ador38 2007. 7. 6. 13:22


***  와온 마을  



        힘 부친 소백 산맥 누운마을 앞으로 낮으막히 업드려, 보리고개 넘기는 어미의 젖 가슴 마냥 앙상하여 보여도 그래도 널찍한 품 안, 널판 타고 내닷는 아낙 뻘 구멍에서 나와 아침 짓는, 게 夫婦 하루 두번 두번 만 가슴 열어 젖 물리는 그래서 한켠은 갈대로 가슴 가린다 하늘 고인 장대 비 구멍 숭숭 가슴 뚫어 놓누나. 하늘의 울음, 온 몸으로 받으며 낮게 만 퍼지는 雲霧야 ..... 너도, 그리움 여읜 마음 아느냐? 바위처럼 그리움 죽인 가슴 보았니? 그 어느 구석엔가 어느 두사람이 만들었다 버린 愛憎, 片鱗들도 있을거야 諦念도 後悔도........ 너무 오래, 같이 누워 있을거야 아...그런데, 흠뻑 적신 바람에, 드러 누운 갈대가 일어선다, 殘忍한 시간도 걸어 나온다, 이제라도... 追億 불러내면, 알아 볼까? 外面 할까? 시간들은 그냥 머무르고 있어 줄까? 追億이 案內 할거야 아마도, 못 이기는 척, 同行하여 줄거야..... 그래, 떠나자, 저 바다 건너자. 저 물결 건너자. 따라 나서는 부러진 갈대야, 안개야.... 너흰 있거라, 어미 품 안에.. 耽羅邨夫. 040714. 雅乭信


* Paganini - Fantasy on a theme by Rossini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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