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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因緣이 고이는 방

* 감성훈련 본문

😀 Ador 빈서재

* 감성훈련

Ador38 2007. 7. 10. 22:04

     

    * 감성훈련

    이런 감성 훈련, 어떠세요? 인터넷으로요..... 인간의 이성(理性)은, 반세기도 안 걸려, 계수나무 방아찧는 옥토끼가 허구임을 알아내버렸어요. 태고이래 신비를 품은 보름달..... 무참히 깨어버렸어요. 인간이, 인간이기 위해선 감성(感性)이, 이성(理性)보다 우위(優位)에 있어야된다 믿거든요. 신비는, 영원한 신비로 남겨두었으면 하구요. 머지않아, 감성은 인간이 살아남는데 제거되야 할, 첫번째가 될 것 같아요. 감성은 생명의 원천이고, 어디로 튈지 모르는 공처럼, 가둘 수는 없으니까요. 가늠할 수 없는 미래..... 필요하다면, 선택한 대상의 사고를 조종하고 무엇을 생각하는지, 누구나 들여다 보며 간섭하고 말겠어요. 이렇게 조종당하기 전에, 감성을 제거당하기 전에, 인터넷 속에, 나만의 절대 소유공간 하나는 만들고 싶어요. 설마 이러한 일이야 있겠습니까만, 그 시기 쯤, 이처럼 사랑 운운하다가는 정신병자나, 국가범죄 1급 중죄(重罪)로, 어느 별나라 탄광의 중노동감이 될 것 같아요. 무섭고 두려워요. 생각하고 느끼는 감성(感性)도, 잘난 이성(理性)에게 모두 통제될 것 같아요. 더욱인건, 감성이나 이성이 모두, 내 속에 있다는거에요. 인터넷도 우주만큼 넓은 건 아시지요? 그 공간에다, 나만의 감성씨앗 하나 묻어놓고 싶어요. 아무도 모르게요. 얼굴도, 이름도, 나이도 몰라도 좋아요. 이리 약속을 두면, 자신을 안 알려도 위선은 아니잖아요. 병들지 않고 건강한 그리움만 준비하면 되어요. 그냥, 좋은느낌 하나면 좋을 것 같아요. 그믐밤엔, 창가에 턱고이고 앉아 별똥별을 헤고 싶구요 그 별똥별은, 사랑할 대상이 없어 흘리는 고독한 눈물이라고..... 오늘도, 어느 별나라의 사랑에게서는 눈물이 흐르는구나며, 같이 아프기도 하며 못다한 사랑 모두, 가슴에서 꺼내어요 어쩌면, 하나이게 할 수도 있겠네요? 추(醜)하고, 모나고, 가슴에이는 따위들 다, 제거한..... 그중에 가장 소중한 사랑하나만 고르세요 그러기 위해선 아름다운 것들만 주고, 절대, 아픔은 주지 않아야 해요. 소중한 그 사랑을 인터넷에 묻으세요. 살아온 세월의 무게가 있잖아요. 너무 키우지는 말고요. 안 그러면, 추(醜)한 현실(現實)이..... 사랑따위 제치고 앞서가 서로를, 지워버릴테니요..... 이성이, 감성의 자리를 모두 빼앗아 버릴거에요. "안녕하십니까, 나는, 00 제국 인성개조(人性改造) 집행위원회 소속 집행로봇 A-119호입니다. 귀하는, 지난밤 00시00분00초부터 00시00분00초 까지, 귀하의 부엌 식탁에서 200CC 분량의 원두커피와 빛바랜 사진첩을 준비하고 비내리는 창밖을 보며, 제국법 000조 000항으로 금지한, 첫사랑과 마지막 사랑에 대한 추억을 하였기에, 관련 자료를 증거로 다음의 처분을 명한다. - 본 위원회에서는, 귀하의 감성 사고기능을 제거하기로 결정하였음을 통고함. 본 결정문을 받는 즉시, 본 위원회 법정까지 집행로봇과 동행할 것 - " 0607. 邨 夫 Ad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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