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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因緣이 고이는 방

* 망각(忘却)이라는 벌(罰) 본문

😀 Ador 빈서재

* 망각(忘却)이라는 벌(罰)

Ador38 2007. 7. 10. 22:06

* 망각이라는 벌

멀리 아슴하네요. 보일 듯 말 듯, 누가 걸어온 길인지.... 모두가 가는 길이라고, 건느는 강이라고 뒤따라 건넜지요 모두가 다 낳기에, 이 길 위에 여럿을 낳아버렸습니다. 탐획(貪獲), 아집(我執), 오만(傲慢)..... 그리도 움켜쥐려던 행복 어디에도 없네요. 그럴 수 밖에요..... 그건, 손으로 잡는게 아니라 가슴으로 키워야 되는 것을..... 巧言令色으로 얻은 業報, 이리도 가슴을 옥죄는줄을 모른답니다. 알려하지를 않더군요. 왜 空手來 空手去인지를..... 혹시 이 걸음에 채여, 그 가족들이 울먹이는 모습과 신음소리 그로인해 말하기 두려운 일들은 없었는지 무릎걸음으로 머리 조아릴 일, 없지는 않을텐데 그러나, 회한을 고칠시간은 없답니다 다시 산 하나만 더 넘을 시간이 있어준다면 아니, 다시 이 산 아래까지로 무를 수만 있어도 가슴이 시키는데로 나로인해 흘린 눈물들, 몇방울이라도 거두고 가련만...... 그냥 걸으랍니다 그냥, 아프며 아프며 걸어가라 합니다 회한이, 비늘처럼 파편으로 박혀옵니다. 어리석은 걸음이 너무 아픕니다. 머지않아 모두들 만난다 합니다. 허지만, 그때는 망각(忘却)이라는 벌(罰)로, 모두 잊은 뒤라 합니다..... 0607. 邨 夫 Ad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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