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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因緣이 고이는 방

** 미인도(美人圖) 앞에서 본문

😀 Ador 빈서재

** 미인도(美人圖) 앞에서

Ador38 2007. 8. 17. 15:40
* 미인도(美人圖) 앞에서

사랑하는 일이
가끔 생각이 날 때나 하는 일일 거면
아직도 해후(邂逅)가 미망(迷妄)이라면 
마지막 잎새
그냥 떨구시지요
당신에게 만은, 해마다 오는 봄 아니겠어요?
당신은 
우주만큼의 큰사랑으로
속세(俗世)에 절은 청맹과니와 거만떨었다고
그래도 사랑은 무어라 하진 않겠지요
혹시, 노을에 물든 저문 바다를 거닐어 보셨는지요
노을이
지구자전地球自轉)이라 아는 당신이 맞지만
부정은 아니지만
그걸 인정하면 
당신이라는 호칭도 없어야겠기에.....
먼길, 오래 걸은 사람은 알지요
그러나 착각하지는 말기 바래요
다 써버려 한 줌도 없진 않겠지만
님을 괴는 마음
지우려 하였던 흐린 마음에도
머지않아 노을은 찾아가겠지요 
그리고 질문 하나 할거에요
가슴에 남아있는 당신만의 것이 무엇인지
그때는, 어느해 여름 그 무덥던 마음을
이 몇자의 글로 대신하여간 흔적
떠오를리야..... 아마도
丁亥 七月七夕 前. 邨 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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