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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因緣이 고이는 방
* 가을에 잠시 떠나는 이별에게 본문
* 가을에 잠시 떠나는 이별에게 가을비에 코스모스가 추워보입니다. 그 앞에서 편지를 쓰려니, 우수수 가을바람이 가슴으로 스며듭니다. 스민 바람은, 그대 모습을 흐트려 놓아도 가슴은, 다시 온기로 채워 어느새 당신 모습은, 온화한 모습으로 미소를 짓고 있습니다. 이별을 간직한 가슴은 할말이 없습니다. 할말이 없어서가 아니라, 할말을 못하기에 입니다. 누가 있어 들어주겠는지요. 어쩌면, 나머지 나의 삶도, 죽어가는 중인지 모르겠습니다. 이제는, 당신이 내가슴으로 들어와 자리한 후 늘상, 속삭이며 살아온 지난날의 흔적을 애써 지우지는 않겠습니다. 마음이 떠난 자리에 남은 건, 초상화가 되었지만요. 이 초상화가 살아나기를 바라지는 않겠습니다. 대답이 없겠지만, 아침에 일어나면 잘잤느냐는 인사와, 찬바람에 시달린 하루를 접고 잠자리에 들 때도, 잘자라는 인사는 나누겠습니다. 언제까지일지는 모르지만, 그와의 일상은 시로 쓰렵니다. 가능하면, 고웁게 그려보겠습니다. 한사람뿐을 사랑한 과정만 그릴 겁니다. 이별을 그릴려면, 시를 끝내지 못하겠기에 입니다. 이 가을, 우수수 떨어지는 게 어디 낙엽뿐이겠습니까? 0710. 邨 夫 Ado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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