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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因緣이 고이는 방
입동(入冬) 아침의 산사(山寺) 본문
입동(入冬) 아침의 산사(山寺)
모시 안개 산사(山寺) 새벽잠 덮었는데
바람 한 줄기, 살풀이 춤추며 지나간다
이슬 따먹으려던 청설모 한 마리
햇살조각에 놀란 눈, 노송이 지켜있고
새벽을 쓸던 산문 밖 동자승(童子僧)은
눈물 먼저, 산 아래로 달음질하는구나
언젯적부터인가
치렁치렁 밤새 우는 쇠소깍 파도소리
산사(山寺)의 목어(木魚) 그리는 속울음
해무(海霧)에 보내온들 어쩌랴
산사의 목어(木魚)는
어미 품 떠난 해어(海魚)만은 아닌 것을
면벽수행(面壁修行) 노승의 귀엔
염불마저 아득한데
탁발수행(托鉢修行) 나서는 걸까
아무 것 걸치지 않은 목탁소리
자욱한 안개 데리고 산문(山門)을 나서네
09111211. 冬邨 Ad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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