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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건영의 암을 이기는 텃밭채소] <8> 고구마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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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건영의 암을 이기는 텃밭채소] <8> 고구마

Ador38 2013. 2. 27. 13:27

고구마는 1763년 조선 영조 때 일본 대마도에서 구황 식량으로 부산에 들어와 우리나라에 전파되었다. 고구마는 식이섬유소, 비타민, 미네랄, 항산화물질들을 많이 함유하고 당이 많아 맛도 좋다. 식이섬유소와 얄라핀 등 성분이 변의 양을 많게 하고 변비를 예방하는 효과도 있다.

육질은 플라보노이드(황색), 카로티노이드(주황색), 안토시아닌(자색) 등 주요 성분에 따라 색깔이 다르다. 색깔에 따른 항암 효과 연구도 활발한데, 자색고구마에서 분리한 안토시아닌은 시험관 실험과 생체 또는 인체실험에서 항암효과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에 의하면 자색고구마는 페놀 화합물이 블루베리보다도 많고, 항산화 효과도 더 크다고 한다.

고구마 생것은 100g당 열량이 128k㎈로, 수분 66.3%, 단백질 1.4g, 지질 0.2g, 탄수화물 31.2g, 회분 0.9g, 섬유소 0.9g, 칼슘 24㎎, 인 54㎎, 철 0.5㎎, 나트륨 15㎎, 칼륨 429㎎, 베타카로틴 113㎍, 비타민 B1 0.06㎎, B2 0.05㎎, 나이아신 0.7㎎, 비타민C 25㎎을 함유한다. 고구마 중 붉은 황색빛의 주황미 품종은 100g당 베타카로틴 함유량이 9천826㎍으로 당근(7천620㎍)보다도 많다.

고구마는 특히 소화기 계통의 암 예방에 중요한 식품이다. 하루에 고구마 반 개만 먹어도 대장암과 폐암을 예방한다고 한다. 특히 안토시아닌과 그 구성성분인 카페산은 대장암을 억제한다. 고구마의 저장단백질인 스포라민은 혀암세포의 세포자살효과 및 항암효과가 있다는 연구가 있다. 이 같은 효과에 따라 일본 국립암연구센터는 20종류의 항암 채소 중 고구마를 1위로 선정하기도 했다.

고구마는 열처리 과정에서 조직으로부터 페놀 성분이 더 많이 추출되기 때문에 생것보다는 찐 고구마가 항산화 효과가 더 높다. 베타카로틴을 많이 함유한 당근도 폐암 예방 효과가 있기 때문에 비슷하게 베타카로틴이 많은 고구마나 호박을 당근과 함께 먹으면 폐암을 앓을 확률을 반으로 줄일 수 있다.

부산대 식품영양학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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