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종률 한강에 투신, 그는 누구인가? (+시신발견)

 

* 김종률 한강에 투신, 그는 누구인가? (+시신발견)

 

출처 : KBS

안녕하세요.

2013.8.12 김종률 전 민주당 의원(51, 현 민주당 충북도당 위원장)이 한강에서 투신하였습니다. 한때 이명박 저격수로 불리며 화제를 불러모았던 의원인데요. 그는 누구인지 한번 알아보겠습니다.

 

약력

 
출처 : 네이버

 

1962년 12월 충북 전친군 덕산면 출생
서울대 법대, 동 대학원 졸업
1993년 제35회 사법시험에 합격
동남합동법률사무소 변호사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회원으로 활동

2004년 4월 15일 17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정우택 현 충북지사를 누르고 당선이 되었습니다. 지난 대통령 선거에서는 '이명박 후보의 저격수'로 이름을 날렸고 용산참사 대책위원회 활동을 거쳐 최근에는 '정운찬 국무총리 후보자 청문회 저격수'로 활동했습니다.

국회에서도 국회 재정경제위원회, 법제사법위원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등을 두루 거치고 통합민주당 원내대표까지 맡았었습니다.

 

의원직 상실?

출처 : KBS

김종률씨는 2003년 단국대 교수 겸 법무실장으로 재직중이었는데요. 2003년 단국대 이전사업과 관련해 개발 시행업체 2곳으로부터 1억원씩 자문료를 받은 혐의로 2003년 12월 불구속기소되고 2009.9.24 대법원이 이 사건을 징역 1년으로 확정판결하면서 민주당 국회의원직을 상실합니다.

 

왜 투신했을까?

출처 : KBS

그는 '억울하다', '죽고싶다'라는 말을 남기고 투신했다고 하는데요. 그런데 8월 11일에 바이오밴처기업 알앤엘바이오 측으로부터 억대 금품을 받았다는 사실을 자백했습니다.

사건은 2011년 1월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2011년 1월 알앤엘바이오라는 벤처회사가 매출액과 순이익을 부풀려 신고해(분식회계) 금융감독원에서 감사를 받고 있었습니다. 그 때 당시 회계서비스2국장으로 일하던 윤 연구위원이 부실한 회계를 눈감아주는 대가로 5억원을 받았다는 혐의를 받고 2013.7.30일에 구속되었었는데요. 윤 연구위원은 8.11에 무혐의로 석방되었고, 김종률씨는 알앤엘바이오로부터 5억원을 받아 윤 연구위원에게 주지 않고 자신이 챙겼다고 자백을 했습니다.

그런데 왜 '억울하다, 죽고싶다'라는 말을 했을까요. 외압으로 인해 거짓자백을 한 것인지, 아니면 실제로 받았는데도 감정에 복받쳐 이런 말을 하고 투신을 했는지는 검찰조사를 통해 밝혀져야 할 문제인데요. 사건 당사자가 투신해버렸으니 사건수사가 매우 어렵게 되었습니다.

 

현재는?

(물이 매우 탁해 수색이 어려웠다고 합니다.)  출처 : KBS

서울지방경찰청에서 오전 9시40분부터 서울 반포선착장 부근을 중심으로 수색을 했는데요. 물이 매우 탁해 수색이 어려웠고. 어둠이 다가오면서 오후 6시15분에 수색 작업을 마무리 했습니다. 내일 오전부터 다시 수색에 착수한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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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신 발견 추가]

2013.8.13 오전 10:55 에 서울 서초구 반포동 서래섬 인근 선착장 옆에서 김 전 의원의 시신이 발견되서 인양이 되었다고 합니다. 시신의 옷 속에 신분증이 있었고 가족들도 본인임을 확인했다고 하네요.

시신이 발견된 곳은 12일 선착장 인근 요트에 신발을 벗고 투신했엇는데 한강 하류 방향으로 25m 떨어진 바지선 바닥 아래 수중이었습니다. 시신은 물 속에 들어간 경우 부패가 진행되면 부력에 의해 물 위로 떠오르게 된다고 하네요. 사망한지 얼마 안되서 수중에 시신이 있었던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