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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因緣이 고이는 방
* ‘올 뉴 카니발’ 일주일만에 7000대 예약 돌풍… 눈길 끈 디자이너 3人 본문
‘올 뉴 카니발’ 일주일만에 7000대 예약 돌풍… 눈길 끈 디자이너 3人
기사입력 2014-06-04 03:00:00 기사수정 2014-06-04 11:38:54
“다르게 만들기 위해… 경쟁車 몽땅 뜯어봤어요”
기낙출 기아자동차 내장디자인팀장이 1998년 1세대 ‘카니발’을 샀을 때 주위에서 들은 얘기다. 카니발은 ‘대가족을 위한 승용차’를 표방할 만큼 넓은 공간이 매력적이었지만 펑퍼짐한 뒤태와 화물차 같은 운전석은 고객들에게 아쉬움을 줬다. 이 차를 6년간 몰았던 기 팀장은 “내게 카니발을 디자인할 기회가 온다면 꼭 사람들의 인식을 바꿔보겠다”고 다짐하곤 했다.
○ 밖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안은 세단
기아차는 최근 ‘올 뉴 카니발’을 선보였다. 2005년 나온 ‘뉴 카니발’에 이은 3세대 모델이다. 지난달 27일 경기 화성시 현대·기아자동차 남양연구소에서 만난 기 팀장과 민창식 외장디자인2팀장, 김두수 컬러팀장은 “연예인이 타는 차라는 소릴 들을 수 있을 만큼 바꿀 수 있는 것은 전부 바꿨다”고 말했다.
이들이 3세대 모델 기획 단계에서 가장 신경 쓴 부분은 스타일. 이를 위해 혼다 ‘오딧세이’, 도요타 ‘시에나’ 등 경쟁 차종을 죄다 뜯어봤다.
장점을 참고하려는 게 아니었다. 다르게 만들기 위해서였다. 이전 모델보다 1.5배로 커진 그릴, 물 흐르듯 이어진 벨트라인(측면 유리창 3개의 상하 연결 선), 날렵한 뒤태 등은 그 결과물이다. 운전석은 고급 세단 느낌이 나도록 했다. 기 팀장은 “올 초 미국 뉴욕 모터쇼에 신차를 내놨을 때 이전 모델이 치타나 표범 같았다면 신차는 호랑이나 사자 같다는 평을 들었다”며 뿌듯해했다.
○ 소비자의 눈으로 디자인
내부 디자인도 대폭 바꿨다. 처음엔 각종 아이디어가 쏟아졌다. 주유소에서 받은 여행용티슈를 한 장씩 쉽게 뽑도록 도와주는 수납함이나 태블릿PC를 편리하게 볼 수 있는 거치대를 만들자는 의견이 나왔다. 디자인팀은 모크업(mockup·모형)까지 만들었다가 모두 접었다.
“운전석 문에는 ‘맵 포켓’이란 공간이 있어요. 하지만 사람들은 더이상 이곳에 지도책을 두지 않지요. 특정 기능만 제공하기보다는 무엇이든 담을 수 있는 넉넉한 수납공간을 만드는 게 우선이라는 진리를 깨달았습니다.”(기 팀장)
미니밴에 카메라를 달아 고객의 사용 패턴을 파악한 영상은 디자인을 완성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 영상에서 아이들은 한시도 가만히 있지 않고 분주하게 움직였다. 어떤 아이는 시트에 낙서를 했다. 일부는 바닥에 음료나 과자 부스러기를 잔뜩 흘려놓곤 했다.
김 팀장은 “엄마들의 고민인 차량 안 오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오염을 줄여주는 시트, 인조가죽 등을 채택했다”며 “공간이 넓어 보이고 안정감을 주는 투톤 컬러를 써서 뒷자리에 타는 아이들이 편안함을 느끼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이렇게 탄생한 올 뉴 카니발은 발표 1주일여 만에 7000명이 넘게 사전예약을 할 만큼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민 팀장은 “예전엔 후발주자로서 경쟁업체를 따라잡는 데 급급했지만 이번에는 시장을 선도하는 디자인과 기능을 갖추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작업했다”며 “신차는 스타일과 실용성을 모두 갖춰 오랫동안 사랑받는 모델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화성=박창규 기자 kyu@donga.com
기아자동차 미니밴 ‘올 뉴 카니발’의 디자인을 맡은 민창식 외장디자인2팀장, 기낙출 내장디자인팀장, 김두수 컬러팀장(왼쪽부터)이 신차를 배경으로 활짝 웃고 있다. 기아자동차 제공
“회사 관두고 장사하려고?”기낙출 기아자동차 내장디자인팀장이 1998년 1세대 ‘카니발’을 샀을 때 주위에서 들은 얘기다. 카니발은 ‘대가족을 위한 승용차’를 표방할 만큼 넓은 공간이 매력적이었지만 펑퍼짐한 뒤태와 화물차 같은 운전석은 고객들에게 아쉬움을 줬다. 이 차를 6년간 몰았던 기 팀장은 “내게 카니발을 디자인할 기회가 온다면 꼭 사람들의 인식을 바꿔보겠다”고 다짐하곤 했다.
○ 밖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안은 세단
기아차는 최근 ‘올 뉴 카니발’을 선보였다. 2005년 나온 ‘뉴 카니발’에 이은 3세대 모델이다. 지난달 27일 경기 화성시 현대·기아자동차 남양연구소에서 만난 기 팀장과 민창식 외장디자인2팀장, 김두수 컬러팀장은 “연예인이 타는 차라는 소릴 들을 수 있을 만큼 바꿀 수 있는 것은 전부 바꿨다”고 말했다.
이들이 3세대 모델 기획 단계에서 가장 신경 쓴 부분은 스타일. 이를 위해 혼다 ‘오딧세이’, 도요타 ‘시에나’ 등 경쟁 차종을 죄다 뜯어봤다.
장점을 참고하려는 게 아니었다. 다르게 만들기 위해서였다. 이전 모델보다 1.5배로 커진 그릴, 물 흐르듯 이어진 벨트라인(측면 유리창 3개의 상하 연결 선), 날렵한 뒤태 등은 그 결과물이다. 운전석은 고급 세단 느낌이 나도록 했다. 기 팀장은 “올 초 미국 뉴욕 모터쇼에 신차를 내놨을 때 이전 모델이 치타나 표범 같았다면 신차는 호랑이나 사자 같다는 평을 들었다”며 뿌듯해했다.
○ 소비자의 눈으로 디자인
내부 디자인도 대폭 바꿨다. 처음엔 각종 아이디어가 쏟아졌다. 주유소에서 받은 여행용티슈를 한 장씩 쉽게 뽑도록 도와주는 수납함이나 태블릿PC를 편리하게 볼 수 있는 거치대를 만들자는 의견이 나왔다. 디자인팀은 모크업(mockup·모형)까지 만들었다가 모두 접었다.
“운전석 문에는 ‘맵 포켓’이란 공간이 있어요. 하지만 사람들은 더이상 이곳에 지도책을 두지 않지요. 특정 기능만 제공하기보다는 무엇이든 담을 수 있는 넉넉한 수납공간을 만드는 게 우선이라는 진리를 깨달았습니다.”(기 팀장)
미니밴에 카메라를 달아 고객의 사용 패턴을 파악한 영상은 디자인을 완성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 영상에서 아이들은 한시도 가만히 있지 않고 분주하게 움직였다. 어떤 아이는 시트에 낙서를 했다. 일부는 바닥에 음료나 과자 부스러기를 잔뜩 흘려놓곤 했다.
이렇게 탄생한 올 뉴 카니발은 발표 1주일여 만에 7000명이 넘게 사전예약을 할 만큼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민 팀장은 “예전엔 후발주자로서 경쟁업체를 따라잡는 데 급급했지만 이번에는 시장을 선도하는 디자인과 기능을 갖추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작업했다”며 “신차는 스타일과 실용성을 모두 갖춰 오랫동안 사랑받는 모델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화성=박창규 기자 kyu@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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