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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因緣이 고이는 방

* 5월에는 본문

😀 Ador 빈서재

* 5월에는

Ador38 2014. 6. 22. 21:24

 * 5월에는
5월엔 가슴에 하늘을 담자
철쭉 흐드러진 언덕에 구름베고 누워
눈을 감자
풀내음 이끄는데로 가만히 더듬어 보자
어머니 젖무덤을
그리고, 나즉이 불러보자
어머니
눈물 담은 용서 빌고 빌며
뉘엇 뉘엇 사위 묻힌들 어떠리
당신께선 평생
눈 안에 담은체 살다 가셨는데
이렇게 고운 날
철쭉 피워 찾아 오시는데
하루쯤, 아니 한 달쯤
삶의 짐 부려놓고
당신을 온몸에 담은들 무겁다 하리
이고 진 이 길이 
당신이 가신 길보다 어찌 고달프다 하리
11041405. 邨夫 Ad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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