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플래닛 간편결제 '시럽페이', 4개월만에 거래액 600억원 돌파
입력시간 | 2015.08.10 09:25 | 김관용 기자 kky1441@
전국 110개 브랜드, 1200곳 매장에서 사용 가능한 '시럽 오더'에 적용
연내 기프티콘, T스토어, T맵 택시 등으로 확대
2~3곳의 대형 쇼핑업체와도 제휴 준비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SK플래닛의 간편결제 서비스인 ‘시럽 페이’(Syrup Pay)가 출시 4개월만에 누적 거래액 600억원을 돌파했다.
시럽 페이는 고객이 PC와 스마트폰 어디서든 애플리케이션이나 보안프로그램을 추가로 설치할 필요 없이 자신이 설정한 결제 비밀번호 입력만으로 편리하게 결제할 수 있는 서비스다. 지난 4월 초 11번가의 모든 쇼핑채널(온라인/모바일 웹사이트, 11번가 앱, 쇼킹딜 십일시 등)에 최초로 적용됐다.
시럽 페이는 출시 후 두 달 동안 누적 거래액 50억 원을 달성한 이후 한 달 뒤 250억 원, 또 한 달 만에 600억 원을 넘어서는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시럽 페이는 지난 달 일 평균 거래액이 10억 원을 넘어섰으며 가입자 수는 100만명을 돌파했다. 국내 9개 모든 신용카드사와의 제휴를 완료하고 추가 설치가 필요 없는 웹 기반 결제방식이 인기 요인이라고 SK플래닛은 전했다.
특히 시럽 페이는 기존 토큰(Token) 방식의 간편결제 서비스들과 달리 보안이 한층 강화된 독자적인 결제 인증 체계를 갖고 있어 고액 결제 시에도 추가인증을 할 필요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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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플래닛은 시럽 페이를 카페베네, 엔제리너스, 할리스, 카페드롭탑 등 전국 110여개 브랜드 1200개 매장에서 사용가능한 모바일 선 주문 서비스 ‘시럽 오더’(Syrup Order)에 확대 적용한바 있다. 연내 기프티콘, T스토어, T맵택시, OK캐쉬백 등 SK플래닛의 다양한 서비스 및 O2O 채널에도 적용할 계획이다.
SK플래닛은 지난달 말 국내 모든 신용카드사와의 제휴를 완료했다. 앞으로 은행들과의 제휴를 통해 체크카드, 계좌이체 결제 등 추가 결제 수단을 준비 중이다. 더불어 2~3곳의 대형 쇼핑업체와의 제휴도 준비하고 있어 온라인 및 오프라인을 포함한 전체 시장을 대상으로 본격적인 서비스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한편 SK플래닛은 현재 11번가에서 시럽 페이에 가입하는 신규 고객에게 11번가 2000 포인트를 제공하고 최초결제 시 30% 할인(최대 5000원) 쿠폰을 지급하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또 신한카드와 삼성카드 이용 고객에게 5% 추가 청구 할인(최대 5000원)을 제공하고 있다.
오는 13일부터 새롭게 적용된 시럽 오더에서 시럽 페이를 처음 사용하는 구매 고객에게 11번가에서 이용할 수 있는 3000원 할인 쿠폰(시럽 페이 결제 시)을 제공한다. X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