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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정보] 신상털이 방지를 위한 두 가지 개념 안내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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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정보] 신상털이 방지를 위한 두 가지 개념 안내

Ador38 2015. 9. 2. 12:19

 

[개인정보] 신상털이 방지를 위한 두 가지 개념 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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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경혁 프로필사진
이경혁 / 개인정보보호 컨설턴트
정보의 효율화를 위한 집적이 트렌드인 지금, 그 가치만큼이나 정보의 보안성 또한 중요한 요소로 자리하고 있습니다. 제도적 장치를 넘어서 존재하는 보안의 위협은 결국 개인이 직접 알고 관리하는 것이 최선입니다. 안전하고 편리한 개인정보의 활용과 보호를 위한 알찬 내용들을 공유하고자 합니다.
작성일 2015.05.21 조회수

538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이른바 ‘신상털이’ 라는 방식이 존재합니다. 온라인상의 아이디, 이메일에 대한 정보를 조합하여 실제 오프라인에서의 누구인지를 알아내고, 그 주인의 행적들을 만천하에 공개하는 행위입니다.

‘신상털이’의 효과는 생각보다 무섭습니다. 예전에 모 TV프로그램에 나와 ‘키 180이하는 루저다’ 라는 발언으로 곤욕을 치른 사람의 경우, 네티즌들의 집요한 신상털이로 인해 본인의 사진과 사는 곳, 최근 활동과 학교정보, 지인관계까지 모든 개인정보가 인터넷에 공개되었습니다. 사방에서 쏟아지는 비난과 협박은 개인을 파멸 직전까지도 몰고갔던 모양입니다.

문제는 이러한 신상털이가 높은 수준의 해커집단이나 전문적인 기술숙련도를 요구하는 일이 아니라는 점입니다. 약간의 인터넷 활용지식만 알아도 누구나 마음을 먹으면 특정인의 신상정보를 손쉽게 캐낼 수 있습니다.

신상털이범들이 가장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방식은 개인정보 두 개의 조합입니다. 검색창을 통해 자주쓰는 ID와 성명, ID와 e메일주소, 전화번호와 ID 등과 같이 당사자의 정보로 예상되는 두 개의 정보가 교차되는 결과값을 검색하면 높은 확률로 해당인의 관련정보가 나타납니다.

이때 나타나는 정보는 다양합니다. 커뮤니티 게시판에 올렸던 사진과 글, 누군가의 글에 달았던 댓글, 중고거래 장터에서의 거래문의 기록, 온라인 쇼핑몰에서의 구매기록 등이 본인의 ID나 성명이 포함되어 있다면 여과없이 드러납니다. 만약 아내 몰래 여행을 다녀오고 사진을 어딘가에 올렸다가 검색에 걸린다면, 사실상 행적 정보와 과거위치 정보까지도 드러나는 셈이 됩니다.

인터넷은 기본적으로 공개된 공간이며 이를 제한할 수는 없습니다. 본인의 신상정보가 이런 식으로 신상털이의 표적이 되는 것이 싫다면, 애초에 인터넷에 무언가를 올리지 않아야 합니다. SNS는 하고 싶은데 신상털이는 피하고 싶다면 어려운 욕심을 부리는 것이지만, 몇 가지 노력은 해볼 수 있습니다.

먼저 공개용 ID와 비공개용 ID를 구분하십시오. 내 주변 지인들과 일상관계자들이 모두 내가 쓰는 ID임을 알 수 있는 일반 ID를 두시고, 남들이 모르는 제 2의 ID를 추가로 만드신 뒤 두 번째 아이디로 개인정보를 숨겨야 하는 활동을 하십시오. 단, 두 아이디는 어떠한 경우에도 함께 쓰여져서는 안됩니다. 그래야만 연관검색을 피할 수 있습니다.

두 번째로 SNS나 게시판 등의 본문에 자신의 개인정보를 직접 적는 행위를 삼가십시오. 이미 해당 글은 ID나 닉네임으로 분류되어 있는 상태인데, 본문에 또다른 개인정보(예를 들면 전화번호)를 기입하는 순간 해당 글은 ID+전화번호로 조합되어 검색창 높은 우선순위에 등장하게 됩니다.

신상털이는 기본적으로 정보 교차검색 결과에 많이 의존하므로, 온라인에서의 방어책은 결국 교차검색이 가능한 결과값을 만들지 않는 것이 최우선입니다. 물론 그럼에도 불구하고 감추고 싶은 사생활이 있다면 가급적 인터넷 같은 공간에 올리지 않는 것이 최우선임은 당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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