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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因緣이 고이는 방
깜부기 추억 본문
깜부기 추억 청보리 위로 5월이 지나간다 야위어 곯은 눈곱 누런 눈물의 보릿고개가 너울댄다 보리가 패일 무렵 꼭, 그 시기에 걸리는 깜부기병 아무리 보리인양해도 그 시커먼 가루 덩이는 어쩔 수 없는 걸 지금도 생존해 있을까 그 독한 농약을 이겨냈을까 넘실대는 바람 사이로 콧수염 그리다 무수한 인연, 관계사이로 숨어 다니며 누구처럼 살아남으려고 올해도, 숨바꼭질하고 있을까 2017.05. 邨夫 Ador. ♬ 백조의 호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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