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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승희 새 국세청장 내정에 "역전홈런 쳤다" 평가 나온 이유는 본문
한승희 새 국세청장 내정에 "역전홈런 쳤다" 평가 나온 이유는
나지홍 기자 입력 2017.06.11. 19:18 댓글 282개
11일 문재인 정부의 첫 국세청장 후보자로 내정된 한승희(56) 서울지방국세청장은 국세청에서 조사기획과장과 조사국장 등 조사 분야의 엘리트 코스를 거친 ‘조사통(通)’이다.
‘국세청의 중수부’로 불리는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장을 거쳐 2014년 8월부터 2년 4개월간 본청 조사국장을 지냈다. 국내 조사 분야는 물론 본청 국제조사과장과 국제조세관리관(국장급) 등 국제조사 파트 요직도 거쳤다.
경기도 화성 출신으로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한 후보자는 행정고시 33회로 공직에 입문했고, 지난해 12월부터 서울지방국세청장을 맡아왔다. 국세청장은 국회 인사청문회 대상이다.
◇늦깎이 행시(行試) 합격이 전화위복
한 후보자가 내정되자, 국세청 안팎에서는 “‘늦깎이 고시생’이 역전 홈런을 쳤다”는 평가가 나온다. 그가 7전8기(七顚八起) 끝에 행시에 합격했기 때문이다. 한 후보자는 서울대 경제학과 81학번(1981년 입학)으로 전임 임환수(서울대 정치학과 81학번) 청장과 학번은 같지만, 행시 기수는 임 청장(28회)보다 5년 늦다.
한 후보자가 고시에 늦게 도전한 것은 아니다. 그는 대학교 2학년 때인 1982년 행정고시 1차에 합격했다. 만약 다음해 행시 2차에 합격했다면 행시 기수가 6회나 빠른 27회가 될 수 있었다. 하지만 1차에 여러 차례 합격하고도 번번이 2차에 낙방하는 바람에 공직 임용이 늦어진 것이다.
그와 대학 동기인 한 관료는 “한 후보자가 누구보다 고시 과목에 해박했지만, 워낙 악필(惡筆)이라 논술형인 2차 시험에서 불이익을 받은 것으로 안다”며 “워낙 고시를 많이 봤기 때문에 친구들 사이에선 ‘고시 제도 변천의 산증인’이라고 불린다”고 말했다.
하지만 “늦은 행시 합격이 한 후보자에게는 오히려 전화위복이 됐다”고 그와 가까운 사람들은 입을 모은다. 고시 장수(長修)를 통해 아픔을 많이 겪어본 만큼 다른 사람을 배려하는 마음 씀씀이가 그만큼 커졌다는 것이다. 한 후보자는 업무에 관해서는 철두철미한 ‘호랑이’ 스타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업무 추진 과정에서는 직원들과 소통을 중시하는 소통형 관리자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국세청 관계자는 “업무 처리가 미진하다고 부하 직원을 혼내고 나면, 반드시 다른 직원을 불러 ‘내가 좀 심했던 것 아니냐’며 자신을 돌아보는 성격”이라고 말했다. 자기관리를 위해 10년 넘게 국선도를 연마해왔다.
◇“국제 감각을 갖춘 조사통”
그동안 서울청 조사4국장과 본청 조사국장을 지낸 국세청장은 여럿 있었지만, 국제조세관리관까지 지낸 것은 한 후보자가 처음이다. 그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주재관 등을 거치면서 역외탈세 등 국제조세 분야에서도 이론과 실무 능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청와대는 한 후보자에 대해 “온화하면서도 치밀한 일처리로 직원들의 신망이 두텁고, 조세행정 분야의 국제적 안목까지 겸비한 대표적인 ‘조사통’”이라고 내정 이유를 밝혔다.
한 후보자는 평소 “국세청은 세법을 집행하는 서비스 기관이다. 국세 행정을 투명하면서도 공정하게 집행해야 국민의 신뢰를 얻을 수 있다”는 소신을 갖고 있다. 그는 조사국장 시절 대기업이나 고소득 자영업자의 탈세에 엄정하게 대응했지만, 성실하게 세금을 납부하는 중소·중견기업에 대해서는 세무조사 유예 등의 혜택을 줬다.
국세청 안팎에선 한 후보자가 대기업·고소득자 과세 강화와 중산층·서민에 대한 세정 지원이라는 문재인 정부의 공약을 뒷받침할 수 있는 적임자라는 평가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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