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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도오름 완전정복! 370여개 오름 탐방 마무리 ♬ - 펌 본문

🎬 탐라. EBS 다큐

◐ 제주도오름 완전정복! 370여개 오름 탐방 마무리 ♬ - 펌

Ador38 2017. 11. 25. 21:12




[공지]제주도오름 완전정복! 370여개 오름 탐방 마무리 ♬


2015. 12. 30. 12:10

                       

http://jeju6006.com/220582688816



 

 


목표는 아름다운 도전이다.
그 시작과 끝을 잇는 과정과 시간이 얼마나 걸릴지언정 마음에 품고 진행을 한다는 것은 행복이다.

제주도 그리고 오름.
한라산을 중심으로 지역마다 흩어져 있는 제주의 오름은 수백 개나 된다.


세계자연유산에 등재가 된 한라산은 일출봉과 용암동굴계를 포함하며, 이 중 한라산을 빛나게 하는 것은 바로 오름들이다.
제주에서 자연의 보고라 함은 오름의 존재와 가치를 빼놓을 수가 없다.
해안가에 있는 오름을 시작으로 한라산 기슭을 차지한 오름이 있는가 하면 깊은 계곡에 숨은 오름들도 있다.


더러는 경작지로 개간이 되어 그 형체가 대부분 사라진 곳도 있으며 공원묘지로 변한 곳도 있다.
이렇듯 제주의 구석구석을 차지한 오름들은 제주의 보물이기에 보존과 관리를 통하여 후손들에게 길이 남겨줘야 할 것이다.

시작이 언제였는가 생각을 해보니 어느덧 4년여의 기간이 흘렀다.
서너 달이면 370개를 웃도는 오름을 정복할 수도 있으련만 정해진 생활이 있는 때문에 제법 많은 기간을 필요로 했다.
주말과 휴일만을 이용하였고 그 조차 악천후가 이어지는 날에는 아예 탐방을 포기했다.


어차피 오름 탐방은 경쟁도 순위도 필요로 하지 않고 기록과 횟수도 염두할 필요가 없다.
스스로의 체력과 시간에 맞추며 즐기면 된다.


책임이나 의무 보다는 가고 싶으면 가는 거고 기회가 될 때 찾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
난 애초부터 그렇게 다짐했다.
오름을 오르려하지 말고 오름이 부르니까 가는 거라고....


현재 제주의 오름은 368개라는 자료가 압도적으로 나돌고 있다.
아니 그보다는 보물과도 같은 존재인 오름에 관한 정보나 자료가 대단히 미흡하고 모자라다는 사실을 감안할 때 부끄러운 일이다.
가장 최근의 자료는 지난 1997년에서 98년에 거쳐 수집을 통하여 발표한 내용이며 당시 조사과정은 공무원들이 주축이 된 것으로

알려졌다.


인터넷 문화가 발달이 되지 않은 시기였고 요즘처럼 블로그나 카페 등을 통하여 정보를 파악하는 일도 없었다.
또한 오름동아리나 단체 등의 공식적인 활동을 파악하기 힘들었기 때문에 보다 전문성이 있는 오르미들의 참여가 없었을 것이다.

그러나 실제는 다르다.
제주의 오름은 알오름 등을 포함하자면 400개가 넘는다.


다만 일부 알오름 등은 숫자에 포함을 안 하고 있을 뿐이다.
대체적으로 명칭이 있거나 산체의 규모 등을 감안해서 정리한 것이며 그 기준은 좀 애매하고 갯수의 기준을 명확하게 표기하지

않은 점은 모호하다.


어쨌든 명칭이 있고 소화산체로서의 가치가 있는 것을 찾으니 370개를 웃돌았다.


직접 두 발로 걸어 확인을 했고 두 눈으로 바라봤으며 두 손으로 자료를 실었는데 누가 부정하겠는가.
이와 관련한 입증은 빠른 시일 내에 자료를 만들어 공개를 하겠다.
모쪼록 제주도와 관계처에서는 하루속히 오름에 관한 정보와 자료를 재정리하고 그 가치와 존재의 중요성 등을 정확히 알려주기를

희망해 본다.

 


 

 

 


사실 제주에서 오름을 천 번이나 그 이상을 오른 사람들은 많다.
이를테면 산책을 겸하여 한라수목원을 다닌 사람들은 그때마다 괭이오름을 오르게 되기 때문에 오름 탐방에 해당이 된다.


도두봉이 그러하고 사라봉과 별도봉 또한 오름이기에 산책 자체만으로도 오름행이라 할 수 있지 않겠는가.
그러나 제주에 산재한 전 오름을 탐방하는 것이 쉽지는 않다.

국공 내 출입제한이 따르는 것도 그러하고 일부는 너무 허접하거나 심하게 변화가 이뤄진 때문에 탐방이라는 자체에 어울리지가 않은다.
때문에 여러 단체나 동아리에서도 인기가 있는 오름이나 어느 정도 비주얼이 있는 곳을 연계하는 재탐방을 하기 마련이다.


그런 때문에 370개를 웃도는 전 오름을 찾아다니는 자체가 더러 무의미할지도 모른다.
나 또한 몇 번이고 중간에 포기를 할까 생각을 한 적도 있었다.
그러나 하나씩 만남의 횟수가 늘어날수록 자료와 재정리의 필요성을 느끼게 되었다.

머지 않은 날에 전문가의 검수를 거쳐 오름과 관련한 정리를 할 것이다.
지난 1998년 이후 새롭게 오름이 생겨났을리는 만무하지만 수정과 재정리의 필요성을 확인한 만큼 또 하나의 구실이 생겼다.




 

 

 

?올해(2015)가 가지 전에 전 오름 탐방을 마치겠다는 목표는 마침내 달성을 했다.
좀 더 일찍 계획을 했지만 생활과 날씨 등 여건이 따르지를 못 했다.
그러나 예정 기간이 다가오면서 서두르기도 했지만 다행히도 기회가 주어져 마무리를 할 수 있었다.
다만 이와 관련한 포스팅은 진행형이다.

허탈하고 허무함도 느끼지만 그 이전에 뿌듯함이 우선이다.
이제
다시 시작이다.


초창기에 익숙치 않은 자료들을 통하여 미숙한 진행을 한 부분과 다소 허접하게 기록이 남은 곳들은 리턴 매치를 할 것이다.
어차피 많은 오름들이 기다리고 있다.
그리고 부르고 있기에 달려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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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높은 곳에 있는 오름은 장구목이며 1,813m이다.
일부 자료에 사라오름을 두고서 가장 높다고 표기를 했으나 이는 사실과 다르다.

비고(高)가 가장 높은 오름은 산방산(395m)이며 영실(오름)이 두번째이고 어승악이 세번 째이나 산방산과 영실은 입산이 통제되어 있다.
탐방이 가능한 오름으로는 굴메(군산. 280m)이며 국공 내의 족은두레왓(279m) 등이 그 뒤를 잇고 있다.


그 외 탐방이 가능한 출입허용 구간이면서 많이 알려진 곳 중에는 큰노꼬메(234m)이며 이는 잘 알려진 다랑쉬(227m) 보다 높은 비고(高)이다.
가장 낮은 오름은 가메칭(6m)이며 다음으로 방주오름(8m)이며 그나마 주변은 농지로 개간이 되어 변화가 이뤄진 상태이다.







오르미들에게 있어서 로망은 역시나 한라산을 중심으로 곳곳을 차지를 한 오름들이다.
그러나 대부분이 국립공원에 포함이 되는 때문에 이들을 만나는 기회가 오기란 어려운 일이다.


어쩌다 학술조사나 환경과 관련하여 동참하는 기회가 주어진 것은 내게 있어서 행운이었다.
또한 모니터링을 겸하는 과정에서 사전 허락을 받아 찾은 일부 출입제한 오름 탐방은 천재일우였다.

?


비로소 제주가 아름답다고 이야기 할 자격이 생겼다.
마침내 제주가 천혜의 자연을 품은 보물섬이라고 말 할 자신이 생겼다.
드디어 제주는 단순한 섬이 아닌 풍요와 넉넉함을 지닌 곳이라 이야기 할 수 있는 당당함을 얻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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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명한 오름들이 있는 만큼 저평가 되거나 ?허접하게 취급되는 오름들도 있다.
그러나 어느 것 하나 우습게 여기지 않고 하나씩 만나다 보니 어느새 정복이라는 쾌거를 이뤄냈다.


하지만 정복이 결코 완성체가 아니라는 것을 나도 잘 알고 있다.
그러기에 일부는 다시 만나면서 재 평가와 새로운 면을 찾아낼 것이다.






 

?
 

?현재 시중에 나도는 오름 정보 책자는 흔하지 않다.
일부 자료는 비매품으로 발간이 된 때문에 구하기 조차 힘이 들다.


또한 인터넷 검색이나 도(道)의 행정 자료에서도 정확하게 명시된 내용을 찾아볼 수가 없는 상황이다.
이 때문에 나 역시 고문헌을 통하거나 현장의 비문에 새겨진 내용들을 참고로 한 경우도 있다.


 어쨌든 가장 최근에 정리를 하고 발간을 한 것이 1998년이다.
 당시 동아일보의 기사를 발췌하고 참고를 하니 상황이 짐작이 된다.
 이 역시 발견이니 공식 확인이니 하는 내용이 포함이 되었다.
 이 시대에 화산이 폭발을 하여 새로운 화산체가 나올리는 만무하지만 보다 적절한
 표현을 하지 못한 게 다소 아쉽게 느껴진다.

 지금이라도 재 정리를 하기 위해서 일부 오르미들 포함하는 관계자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논의를 하여 보다 체계적이고 일관성 있는 자료가 탄생되기를 희망한다.
 두 발로 오르고 두 눈으로 확인을 하는 이상 이 보다 더한 참고자료가 어디 있겠는가.
 
 거듭 강조하지만 제주의 세계자연유산은 하나이다.
 일출봉과 용암동굴계와 더불어 한라산이 있기에 등재가 된 것이다.
 이 한라산을 더욱 빛나게 하는 것이 오름이라는 사실을 깨달아야 할 것이다.

 어디까지나 문헌이 아닌 자료에 불과하지만 확실성을 두고서 표현을 하는 것이 맞다.
 이를테면 갯수를 서술하는 과정 역시 알오름의 포함 기준을 명확히 해야 하며,
 당시나 지금이나 새로 발견이 된 오름에 대하여는 그럴듯한 명칭을 부여할 필요가
 있다. 
 다래오름북동쪽이나 마은이옆, 삼형제오름남쪽1.2 등은 바람직한 표기가 아니다.
 또한 숨은 오름의 등장과 더불어 새로 찾아낸 오름이 있는 만큼 이 시대가 요구하는 
 명확한 자료가 나와야 할 것이다. 

 



기생화산.
어직도 두산백과를 비롯하여 일부 문헌이나 인터넷 검색을 통할 경우 오름을 기생화산이라고 표기를 한 게 보인다.


그러나 제주의 오름은 기생화산과는 전혀 다르다.
하나의 기생화산이다! 라고 여기거나 표현을 하는 것은 어리석은 실수이며 위대한 착각임을 알아야 한다.


자체적으로 폭발을 하고 스스로 굳어진 산체인데도 기생이라는 표기를 한다는 게 논리적으로 맞지가 않다는 뜻이다.
이견(異見)이 따르지만 요약한다면 독립형 소화산체가 맞는 표현이며 짧게는 소화산체 정도가 어울릴 것 같다.




 

 

 

사실 국공 내에 위치하여 못 가본 오름들도 몇 곳이 있다.
근처나 멀리에서 찍은 사진 등을 통하여 포스팅을 했을 뿐이다.
불과 몇 곳이지만 이들 중에는 아나로그 시절 발을 디딘 곳도 있으나 인증할만한 자료가 없음에 나 자신의 양심과 믿음으로 대신했다.

언젠가는 만날 수 있으리라 생각하지만 쉬운 일은 아니다.
사전 허가를 통하여 누군가 조사차 동행을 요구하지 않는 이상은 불법 진입이 되기에 아쉬울 따름이다.
차라리 선불로 과태료를 지불하고서라도 갈 수만 있으면 아르바이트를 해서라도 동참하겠지만 말이 안 되는 소리이다. 








지척의 오름들은 언제나 로망의 대상이다.
특히나 눈앞에 펼쳐지는 모습을 바라보기만 해야 하는 경우는 더욱 아쉬움이 클 수밖에 없다.


한라산 아래에 삼각편대를 이룬 왕관릉과 민대가리, 삼각봉은 언제나 그 중심에서 애를 태운다.
반드시......
꼭 함께 하고 싶은 곳이다.








오름에 오르면 세상이 보인다.
파란 하늘과 하얀 구름은 하나의 덤일 뿐이다.


청정의 맑은 공기 또한 그저 보너스일 뿐이다.
더 깊고 더 넓은 세상을 만나게 되는 곳이 바로 오름이다.




 

 

 

?오랜 기간 동안 지겹도록 오름 포스팅을 했는데도 기꺼이 관심을 가져준 몇몇 이웃님들에게는 그저 감사할 따름이다.
그 님들에게는 내가 받은 청정의 맑음과 두 눈으로 바라본 세상의 절반을 아낌없이 나눠줄 것이다.


아니
그 보다는 직접 올라서 그 모든 것을 차지하라고 권 할 것이다. 
오름에 오르면 넉넉해진다.
얻어지는 물질적인 그 아무것이 없다 할지라도......








섬 속의 오름.
몇 번이고 갔었지만 별도로 오름 탐방에 의미를 두고서 우도를 찾았었다.


제주의 오름 갯수에 당당하게 포함이 되었기에 기꺼이 다시 만났다.
그러기에 새로운 면모를 알게 되고 오름으로서의 가치와 존재를 더 느끼게 되었다.




 

 

 

람사르습지에 등재 된 오름을 만나는 기회가 주어진 것 또한 행운이었다.
한라산 기슭에 숨어 있지만 두 눈으로 확인을 하였다.


영험함과 신비스러움을 지닌 화산체이지만 결국 우린 만남의 기회를 가졌다.
언제나 그리움의 대상이지만 꾹 참고 있다.








오름이기에 올라야 하고 화산체이기에 확인을 해야 하며 기다려주기에 찾아 나서야 한다.
그것은
오름이 지닌 숨은 매력과 자연이 안겨주는 많은 보따리들을 훔칠 수 있는 때문이기도 하다.


 

 

 

전 오름을 다 차지하였지만 아직 포스팅은 끝나지 않았다.
애써 올해가 가기 전에 완전정복을 알리게 된 것은 욕심이나 성급함 때문일까.


시간이 사람을 기다려준다면 좀 더 늦춰보겠지만 나는 나와의 약속을 지킬 뿐이다.
특히나 나는 자연과의 약속은 잘 지킨다. 반드시............

등반화.

오름 탐방이 끝날 때까지 결코 이별을 하지 않겠다던 약속은 늦은 봄에 부숴지고 말았다.
주인 잘 만났으면 좀 더 아끼고 더 많은 사랑을 받았을 텐데.....


끝내 버리지를 못 하고 신발장 한 켠에 다소곳이 올려 놓은 채 있다.
마르고 닳도록 나를 이끌어준 등반화 한 켤레가 마음을 찡하게 한다.

moon_special-33

 

 

 

끝나지 않은 오름행.
아직도 진행형이다.
일부 자료 미숙이나 허접한 흔적 담기로 남아 있는 곳들은 재 탐방을 통하여 다시 올릴 거다.
찾는 이들이 없다 할지라도 그렇게 할 거다.
나는
자연과의 약속만큼은 잘 지키니까.....



 

 

그동안 많은 성원과 응원을 보내주신 이웃님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밝은이를 대신하여 제 애인이 인사드립니다.
아름다운 연말연시 보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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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귄지 어느덧 5년이 가까워지고 있건만
아직도
새 치마 한 벌 사주지 못 했다.
그래도 언제나 미소를 잃지 않는 애인이 그저 고마울 뿐이고~~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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