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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因緣이 고이는 방

* 나는 산이려오 본문

😀 Ador 빈서재

* 나는 산이려오

Ador38 2007. 7. 6. 12:29
      * 나는,山 이려오 *
      나는 山이고 싶으오, 왜 냐고 안 물어 주어도 좋겠오. 나는, 山이고 싶으오. 山은 짐승과 나무,그리고 샘물까지도 어느 하나, 상체기 없는게 없다오. 비 바람 몰아 친다고, 안개에 시야가 가린다고 천둥 소리가 무섭다고....... 돌아 앉아 떠날 준비를 하는 이는, 더더욱 없음이오. 비 바람 그치기를, 안개 걷히기를, 그치고, 걷히는 날 반드시 올것이라 믿고 참아내며, 하나 하나 심어놓은 마음 고리들이 가엾고 또 가엾오. 늘,느끼고 여미도록, 證據하지 못한 미욱함이 화가 나 온 山을 뒤엎고 싶으오. 因緣 있은 날 뿌린 씨앗을 기억하오? 울타리 되며 싹 틔운게 안개 젖히며 푸르러 이제, 가는 세월만치 자라, 그늘 제법이오. 그런데 그 그늘에 숨는 허울 뿐인 美辭麗句, 그 때만인 僞善은 나에게는 도무지 필요 없다오, 위선으로 대하면,盛 할수도 있건만, 강한 바람엔 몸을 굽히라 가르치건만....... 정작 나는 미련하게도,굽히지 못하고 꺾임을 擇하였다오. 구차한 生色,이마에 붙이고 마음을 떠나는게 좋겠소. 山 아래 연기 머무는 곳 쯤에, 가슴 쏟아 비우면서 불씨 흔적이 있는지 아프게 보았으면 하오. 그리고,고픈 머리속 치장,이쁘게 하여도 좋소. 허나, 비우고 새로 채우는데 僞善은 아니되오 그때 쯤, 메아리는..... 잦아 들어 없음일것이오. 그때 쯤,山은 귀와 눈을 앓고 있을게요. 山이고 싶으오, 왜 냐고, 안 물어 주면 좋겠오. 그냥 이 자리, 나는 山 이려오. 2003,11,15,06;17. Ador.
        - My hert will go o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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