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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因緣이 고이는 방

* 가을의 밤비 본문

😀 Ador 빈서재

* 가을의 밤비

Ador38 2007. 7. 7. 10:46
        * 가을의 밤비
        가을 밤, 비가 내리네요.
        어디엔가 묵혀졌다가
        오랜만에 한 줄로 세워놓은
        가느다란 기억의 줄기들
        낯설지 아니한 발자욱 소리.....
        누에고치 삶에서 허물 벗고 나와
        자유로이 날고 싶어
        쉬이 체념 못하는 몸부림을  
        나즉이 품어주던 잊었던 목소리.....
        불현듯 솟구치는 뜨거운 눈물에 
        아련히 느끼는
        긴 포옹의 이별에서 놓아버린 체온
        빗줄기를 타고 들어와 풀어놓는 슬픈미소.....
        소홀할 수 없는 기억이기에 
        더 아리는 순수와 정열
        가슴에서 영원히 홀로 야위어 갈 
        그래서, 더욱 세차게 울어대는 가을의 소나타.....
        이렇게
        비가 내리네요, 비가.....
        가을하고도 깊은 밤에. 
             050830. Ador. 邨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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