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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因緣이 고이는 방

* 나비야 나비야 본문

😀 Ador 빈서재

* 나비야 나비야

Ador38 2007. 7. 7. 10:59

    * 나비야 나비야

    찬란했던 영광, 밀려나는 시샘인지 반갑지 않은 이름으로 오는 나비, 반가이 찾아온 나비와 한데 섞여 뒤뚱거리다, 어둠 지키는 초조는 자정을 넘었습니다. 천둥 번개로 오는 나비는 아침에 맞으렵니다. 서늘한 회오리 한 줄기에 굳이, 안개 씌워 보낸 마음부터 먼저, 조용히 헤아려 봅니다. 가녀린 수줍움도, 불같은 열정도 보이는듯 안 보이는듯..... 이 나비, 저 나비 날아와도 가난한 마음은, 꿈밖에 드릴 것이 없습니다. 한때는, 주체하지 못할 만큼의 꿈이다가 부서지고 깨어진 게 하도 많아 이루어지길 이리 늦도록 소망하는 토막 난 꿈 하나 남겨있는, 그것밖엔 드릴 게 없습니다. 앗길 것도 그것뿐입니다. 그대 발 앞에 깔으렵니다. 부디, 그대 발길이 나의 소망을 디뎌오셨으면 합니다. 기다린 꿈을 잇는 두 나비 맞이하는 초조한 三更, 오래 참아온 가을이 기다립니다. 050906. Ador. 邨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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