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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因緣이 고이는 방

* 별리(別離) 본문

😀 Ador 빈서재

* 별리(別離)

Ador38 2007. 7. 7. 12:50

* 별리(別離)

      이 가을, 당신께 드릴테니 멀어 가 주십시오 지는 낙엽, 한들거리는 코스모스도 물빛 깊어 얼굴 묻던 호수..... 콩콩 댄다는 심장 늘 준비하고 다니는 눈물도 사랑이라 현혹하던 입술도 가저가 주십시오 그러나, 사랑이라는 말 만은 남겨두어 주십시오 수백번 나에게 주어버렸으니 다른 곳에선 그 말 만은 아니 쓰겠지요 가을의 반은 함께 써버렸으니 나머지 반은 사랑이 두려운 가여운 영혼 몫입니다 거울 속의 그림자들에는 추억쌓기 함께 한, 주연(主演)이었다 하겠습니다 참아내는 침묵이면 좋겠습니다. 가을 이후로는..... 05, 시월 하순. Ador.  邨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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