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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因緣이 고이는 방

* 병술년 새 해오름이여- 본문

😀 Ador 빈서재

* 병술년 새 해오름이여-

Ador38 2007. 7. 7. 14:47
    
    

    * 丙戌年 새 해오름이여-

    어찌, 어두운 가슴으로, 하늘의 하얀 사슴 내려와 물 마시는 못(潭)까지 오르랴. 어찌, 작은 눈 달고 울혈로 출렁이는 해맞이 봉우리에 오르랴. 세상의 모든 業報 줄줄이인데, 문풍지 무시로 드나드는 가난한 마당이면 어떠랴. 어차피 새해 아침이다. 題目만이자, 어제까지랑 부끄러움도 어제까지만 이자. 머리 따라 내려가면, 뿌리는 한몸인 것을...... 구차히 알몸 본 것이랑 잊자, 새 해오름 敬虔으로 어제를 깔고 엎드려 敬畏하자. 가슴에 영롱과 슬기만 담고 앞으로 가자, 한 해를 보냄도, 맞음도 刹那와 刹那 사이 늘인다고 늘어나는 人生이더냐. 늘이면, 三千甲子를 살 것이냐, 크게 보자, 가슴도 크게 열자. 이제부터는 사랑을 키우자, 하루에 한 가지씩...... 늘, 새로운 하루로 늘, 새로운 가슴으로 사랑을 채우자. 새해에는 이런 가슴으로 키우자, 丙戌 새 해오름이여- 온(巨大) 사랑으로 넘치는 한 해, 되시라! 丙戌 元旦. 邨 夫 Ad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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