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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因緣이 고이는 방

* 그리움의 끝은..... 본문

😀 Ador 빈서재

* 그리움의 끝은.....

Ador38 2007. 7. 10. 21:55

* 그리움의 끝은.....

    밤안개 아늑히 누워온다. 바람없이 휘감아오는 살가운 입마춤, 파도소리 오늘은 먼길을 가려나보다 누구를 기다리는 것도, 찾아나선 것도 아닌데 이 나들이 새삼스레 상념 일구는 부질없는 일 허나, 주막도 없는 이 먼길 잘하여 주지 못한 어제들이, 이렇게 회한이 질까..... 늘 쓸쓸해 하면서도, 관조(觀照) 그걸 즐겨온 건 아닐까 아니면, 그러함으로 지난날에 대한 속죄이려는 걸까 그래서 가로등이라도 고개숙인 곳에선 무척이나 반가운 사람이 기다릴 것만 같은 아니, 불쑥 뒤로 안아오며 너무도 보고싶었다는 흐느낌이 떨려올 것만 같은 착각..... 이슥한 저녁 안개 내리는 밤이면 이렇게 그리움 내리는 밤이면 일출의 여명까지 안개와 정분 나누는 줄은 아무도 모르리 그러다, 그러다 돌아서면 머물었던 자리마다 깜박 깜박 밤바다로 점점이 불빛되어 떠나간다 모두를 안으시는 어머니 품으로 결국 그리움의 회귀(回歸)는 어머니의 가슴인 것을....... 0607. 邨 夫 Ad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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