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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因緣이 고이는 방

* 나의 숲 3 본문

😀 Ador 빈서재

* 나의 숲 3

Ador38 2007. 7. 10. 23:49

      * 나의 숲 3

      겨울에 안긴 숲 속은 바람만이 아니다 늘상은 아니지만 문득문득 온기(溫氣) 남은 끄트머리 시간들도 나와 있다 삼삼히 이름마저 잊었나 싶어 덮어 놓은 시집(詩集)의 여백(餘白)에 촘촘히 어느새 한 이름만으로 채워도 그려가는 모습에서 미소(微笑)에 이르면 언제나 미완성(未完成)이다 어디를 가도 보고 느끼는 마음도 낯익은 시간처럼으로 아무 때고 과거에로 가 필요한 온기(溫氣)를 퍼내어 함께 따스하여 올거라는 자존심 세운 착각(錯覺)일까..... 미로(迷路)에서 추억(追憶)에 너무 헤매지 마라 모가지, 그 어느 쯤인가에서는 성대(聲帶)를 울려 흐느낄 수 있게는, 열어는 두었기를 의심 거두면서도 사느라, 바쁘다는 건 핑계가 아닐 거라 하면서도 숲 안을 돌아 나오는 냉기(冷氣)에는 낯설어 하는 가슴이다 한 하늘 아래이면서 다른 세상..... 그곳에도 한 해의 끝은 눈으로 내리겠지 딱히, 아니 그리워할 마음은 아니라는 건 알기에 그러기에 이제는 가슴으로 건너와 자리하기가 그리도 먼 여정(旅程)일까..... 0612. 邨 夫 Ad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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