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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因緣이 고이는 방

* 오늘이라는 섬 본문

😀 Ador 빈서재

* 오늘이라는 섬

Ador38 2007. 7. 10. 23:51


      * 오늘이라는 섬

      황혼에 서 있는 나무 하나쯤 있다고 베려고 하지 마라 그대에게 비치는 나이테는 그냥 늘어난 금이 아니다 어둠이, 거리로 내려와 헤매일 때도 나이테가 보는 세상을 통하여 어제와 오늘, 내일을 잇는 섬을 잉태하여 왔다 버리려 해도 버리지 못하고 가두려 해도 가두지 못하는 살아 온 길에서 만나는 환희와 회한들..... 눈물 속에 떠난 과거도, 예측 못할 미래도 고통과 분노가 만드는 어둠뿐이라면 외로운 섬이 되어서 모두는 죽어갈 것이다 스러져가는 황혼을 맑은 눈물에 담그며 사는 이유 중에 왜 사랑이 으뜸인지를 다른데서 찾지 마라 황혼에 서 있는 나무도, 그대를 지탱하여 주는 청춘도 나이테마다 여며둔 눈물과 사랑이 없었다면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잇는 시간은 없어지기 때문이다 0612. 邨 夫 Ad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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